지난주 알러지 인간 남편 관련 글은 쉽게도 써졌는데 말이지요.
이번 주 저의 유난함과 예민함을 최대한 메타인지를 높여 써보려 했지만
대실패하여 한 주 휴재하고자 합니다.
덕분에 저의 예민함에 대해 남편과 더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래 문장을 곱씹어가며 반성하고 다음 주에 찾아오겠습니다.
부부의 연을 맺은 이상,
상대의 단점이 내 안에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걸 알게 되면,
결혼이란 것에 대한 이해가 생기지 않을까요?
저는 때때로 남편이나 부인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이 사람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네'라고 생각한답니다.
<키키 키린 그녀가 남긴 120가지 말> 118-119p
<내가 이혼에 실패한 이유> 브런치북이 몇 화 남지 않았더라고요.
아직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말이지요.
30화로 끝내야 되는 거 맞는 거죠...?
이미 너무 솔직해서, 가족들한테는 도저히 못 보여줄 것 같은 브런치북입니다만....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는 굵직한 에피소드가 아직 남아있으니,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