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가장 소중한 이에게 말하지 못할까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그 마음의 착각

by 서담

우리는 왜 가장 소중한 이에게 말하지 못할까


나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는 게 가장 어렵다.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아빠에게 고맙다는 말을… 도대체 언제 꺼냈던가.

표현하지 않아도 알 거라 믿었던 순간들이, 사실은 마음의 거리가 되곤 했다.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그 마음의 착각


“말 안 해도 알잖아? 너 내 마음 알지?”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한다.


가까울수록 말이 줄어든다.

마음을 표현하는 건 여전히 어색하고, 쑥스럽다.

특히 가족에게는 더 그렇다.

정작 마음속으로는 없으면 안 되는 사람들인데, 그 표현을 입 밖으로 꺼내는 건 늘 서툴다.




표현은 낯선 이에게 더 쉽다


아이러니하게도 낯선 사람 앞에서는 표현이 쉽다.

커피를 받아 들고 “감사합니다.”

실수로 부딪히면 “죄송합니다.”

이런 말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왜일까?

그들에게는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관계일수록, 사실은 그 한마디가 더 절실한데 말이다.




말하지 않음으로 생기는 거리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내 마음을 전하지 않은 채,

상대가 왜 몰라주냐고 원망했던 날들.

조금만 더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고마움과 사랑을 말로 전했더라면 오해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말해야 닿는 마음


방법은 단순하다.

그저 한마디면 된다.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그 짧은 말이 전해지는 순간, 마음은 생각보다 선명하게 닿는다.





나는 오늘, 그 마음을 꺼내보기로 한다.

어색하고 서툴더라도 괜찮다.

말해야만 온전히 전해지는 마음이 있으니까.

오늘은 그 마음을, 한 번 더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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