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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위한 책, 'Book for you'

헤테로토피아를 찾는 그녀에게


한 사람을 위한 책, 'Book for you' 새 책이 나왔습니다. 

이 번 책은, 자신만의 헤테로토피아를 찾고 있는 분에게 드리는 책입니다.



내용 중 일부


00씨가 돈을 벌려고 그토록 애를 쓰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아요. 자본주의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이 소중한 것을 얻는 방법은 하나뿐이니까요. 구매. 돈을 벌어 헤테토로피아를 구매하고 싶어 그토록 돈을 벌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잊지 말아요. 세상에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은 결코 돈으로 구매할 수 없다는 사실을요. 10억, 100억이 있으면 우리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 삶을 만끽했던 다락방, 작은 텐트, 이불 속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다락방, 텐트, 이불을 구매할 수 있을 진 몰라도, 현실로부터 멀어져 새로운 현실로 들어갈 수 있는 그 ‘헤테로토피아’는 결코 구매할 수 없죠. 하지만 정말 소중한 것들은 돈으로 구매할 수 없지만, 동시에 누구든 돈 없이 가질 수 있어요. 우리네 삶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들은 모두 다 돈이 필요 없는 것들이죠. 사랑, 우정, 공감, 눈물, 공기, 들판, 나무, 웃음 같은 것 들 말이에요. 가끔 병적 자본주의는 이런 소중한 것들도 돈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다 부질 없는 짓이에요. 결국은 알게 되요. 소중한 것은 결코 구매할 수 없다는 걸, 

 00씨가 원하는 건 많은 돈도, 안정적인 미래도, 평안함을 주었던 인도도 아닐 거예요. 그건 헤테로피아일 거예요. 지금 현실로부터 벗어나 무한한 공상과 상상으로 자기다움을 회복하고 싶은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기다움으로 주어진 현실 너머의 현실, 그러니까 00씨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할 수 있는 현실을 재구성해내고 싶은 걸 거예요. 00씨가 원하는 건, 헤테로토피아에요. 현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현실을 재구성해낼 수 있는 헤테로토피아.

 00씨! 지금의 여행을 멈추지 말아요. 00씨만의 헤테로토피아를 찾는 여정을 이어나가길 바라요. 가끔 주저앉아도 괜찮아요. 가끔 울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멈추지는 말아요. 삶의 불행은 헤테로토피아를 찾지 못해서 아니라 찾기를 멈출 때 찾아올 테니까요. 이 작은 책이 00씨가 헤테로토피아를 찾아가는 데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해요. 그렇게 어제 새벽이슬 보다 더 맑고 투명한 그래서 더 행복한 오늘 새벽의 이슬이 되길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Book for you를 신청하고 싶은 분은 아래 참조하세요.

https://brunch.co.kr/@sting76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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