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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댕이길 걷고 꿩 코스요리 즐기기

충주 종댕이길과 충주의 명품 꿩 코스요리 




충주호의 물결 따라 심항산 숲길을 걷는 종댕이길은 충주 트레킹 1번지다. 탁 트인 충주호를 바라보며 심항산의 너른 산자락을 걷고 나면 특별한 충주의 맛, 꿩 코스 요리가 기다린다. 


     



천혜의 숲과 청정 호수를 넘나드는 충주 트레킹 1번지  

종댕이길은 푸른 숲과 호수를 친구삼아 함께 걷는 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인 충주호 안에 쏘옥 들어앉은 심항산을 한 바퀴 휘돌아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울창한 산자락을 걷다 보면 힐링이 따로 없다. 



종댕이길은 그 정겨운 이름만큼 길도 편안하다. 3코스로 나누어 있지만 모두 합해도 11.5km로 4시간 정도 걸린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1코스는 호수 뷰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걸어도 2시간 30분 남짓 걸린다.     



종댕이길 중간중간 쉼터와 조망대도 여럿이다. 피톤치드를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시원한 물과 달콤한 간식을 준비하면 휴식이 더 즐겁다. 대부분 평탄한 길이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 등산화가 안전하다.

      

  



가족·친구·동호회 누구와 걸어도 취향 저격 트레킹 코스 

종댕이길은 마즈막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오솔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숲이다. 신록의 새 옷으로 갈아입은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느릅나무, 박쥐나무들이 봄꽃보다 아름다운 숲을 이룬다. 옥빛의 호수가 보이는 나무 사이로 달콤한 바람이 불어온다. 



발끝에 전해지는 부드러운 흙길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말랑하게 풀어준다. 길가에 피어난 양지꽃, 철쭉, 줄딸기꽃에 반가운 미소가 지어진다. 종댕이길을 걸으면 사랑이 깊어진다는 말도 괜한 소리가 아니다. 30분의 짧은 산책부터 4시간 코스까지 취향대로 걸을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종댕이길을 걷고 충주호를 좀 더 즐기고 싶다면 충주나루로 가서 충주호를 가르는 관광선을 타보자. 충주나루에서 월악나루까지 갔다가 오는 뱃길은 약 한 시간 소요된다. 푸른 물빛 위로 산 그림자의 반영이 아름답고 맑고 시원한 바람에 묵은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꿩 한 마리로 차리는 특별한 밥상대장군의 꿩 코스요리 

충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품 꿩 코스요리가 있다. 신선한 꿩 회부터 충주 사과를 얹어 아삭하게 즐기는 꿩 초밥, 꿩 전, 꿩 만두, 꿩 백김치, 꿩 냉채, 꿩 불고기, 꿩 수제비까지 꿩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꿩 코스요리다. 



꿩 한 마리에서 지방이 한 수저도 안 나올 만큼 꿩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날것으로 먹을수록 소화도 잘되고 맛도 좋다. 당일 잡은 신선한 횟감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8가지 꿩 요리 코스 중에 꿩 회가 메인이다. 




신선한 꿩 한 마리의 부위별 요리가 다 나오는 A 코스를 시키면 꿩회, 꿩생채, 꿩사과초밥, 꿩산나물전, 꿩꼬치, 꿩만두, 꿩불고기, 꿩수제비가 차근차근 나온다. 꿩의 가슴살로 만드는 꿩회는 붉은 육질에 반지르르 윤기가 흐른다. 고추냉이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육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담백하고 싱싱하다.   



꿩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나오는 속 가슴살로 만드는 꿩 냉채는 특제 양파소스와 함께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근처 산에서 직접 따온 취나물, 참나물, 산미나리 등을 잘게 다져 간 꿩고기와 함께 부쳐내는 꿩 산나물전도 향긋하다. 



그 외에도 모양까지 예쁜 꿩 꼬치꿩 만두날개와 염통 등 꿩의 모든 부위가 들어간 꿩 불고기는 싱싱한 채소와 함께 즉석에서 볶아먹는 맛이 일품이다식사로 나오는 꿩 수제비는 따끈한 꿩 육수에 쫄깃한 삼색 수제비로 깔끔하게 코스를 마감한다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승계로 105

운영시간  매일 11:00~20:30(브레이크 타임 16:00~17:00), 수요일 정기휴무 

전화  041-846-1757


 




여행정보          

충주호 종댕이길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호수로 1170

문의  043-842-0531(충주종합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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