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석기시대 Aug 27. 2015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16

약속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글/그림. STONEAGE)



#16. 약속


사소해진 약속처럼

사소해진 사람 사이




===뒷 이야기===


약속의 중요성을 많이들 강조한다.


하지만,

약속 자체의 중요성을 따지기 전에,


약속을 하는 사람들 사이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정말 중요한 사람과의 약속이라면

어길 수 있을까?


내가 상대방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라면,


상대방은 나와의 약속을..

사소하게 넘길 수 있을까?

피치 못할 사정이라면

적어도 정중하게 사과라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약속을 어긴 상대방에 대한 생각일 뿐이다.


상대방을 나무라기 전에,


나는 그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었는지를 

한 번 되돌아 보게 된다.


나는 상대방에게 중요한 사람인가?

나는 상대방에게 중요하게 여겨질 만한 사람인가?


결국,


나는 상대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1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