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쳐 흘러내려가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상주는 처음와본다
따지자면, 상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구석구석
발한번 내딛지 못한 곳이
훨씬 더 많을 테지
상주 터미널에 내려
몇 개 없는 여행안내 팸플릿을
활짝 펴본다
아무래도
낙동강의 시작점인
상주이기에
낙동강의 풍경을 보기 위해
경천대 국민관광지로 향한다
입구를 지나
조금 걸어 오르다 보면
돌탑이 담을 이루는
돌탑 길을 걸을 수 있다
천천히 걸어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전망대에 다다른다
3층 높이의 건물인 전망대인데
계단을 오르다 보니
천정이 다소 낮은 느낌이다
몇 번 부딪힐 뻔했다
(필자는 그저 한국
평균 남자 키 정도 된다)
전망대의 최상층에 도착할 때쯤엔
조금 이르게 찾아온 초여름 날씨와
생각보다 경사가 있었던 산책로 덕분에
땀이 흥건해졌다
그래도 전망대 위에 서니,
낙동강을 훑고 내려온 듯
시원한 바람이 금세 땀을 식혀준다
상주의 옛 지명인 '낙양'의 동쪽으로 하여
흐르기 시작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낙동강
어디든 있을 산이고
강을 가진 지역이야 많겠지만,
확실히 낙동강만의 풍경
오롯이 상주만의 풍경이다.
<작업 과정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