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소홀해진 편지가 그리워
손편지를 쓰는 것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만
우체국을 통해서
편지를 보낸 게
언제가 마지막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편지는
받는이의 기다림 속 설레임과
손글씨로 전해지는 보내는이의 마음과 편지를 배달하는 이의
정성까지 어우러지기에
따뜻하고 감사하다
편리함과 신속함에 익숙해져
기다림에 인색해진탓에
언제부턴가 소홀해진 편지가
그리워 그려본다
10여년의 서울직장살이를 접고서, 2015년에 양양으로 귀촌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글도 쓰고, 동네여행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