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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기시대 Feb 10. 2018

[석기시대의 그림] 편지

소홀해진 편지가 그리워

손편지를 쓰는 것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만


우체국을 통해서

편지를 보낸 게

언제가 마지막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편지는

받는이의 기다림 속 설레임과

손글씨로 전해지는 보내는이의  마음과 편지를 배달하는 이의

정성까지 어우러지기에

따뜻하고 감사하다


편리함과 신속함에 익숙해져

기다림에 인색해진탓에

언제부턴가 소홀해진 편지가

그리워 그려본다

받는이를 생각하며 써내려 간 편지는
집배원님의 정성을 통해 배달되어
기다림끝에 받은 편지는 감동으로 다가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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