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석기시대 Aug 20. 2018

[석기시대의 그림여행] 다시,양양_까페맴맴

설악해변에 꼭꼭 숨어있는 까페맴맴

양양은 내 고향인데

오히려 내가 모르는 곳을

더 잘 찾아내는 아내


이쁘고 아기자기한 까페를 좋아하는 아내는

가끔 양양에 있는

내가 전혀 모르는

꺼페를 발견하고는 나에게 알려준다


주차장만 들렀다가 가거나

후진항활어센터 들르기위해 지나쳤던

설악해변


아내가 발견한

까페를 찾기위해

막상 차에서 내려 걷다보니


설악해변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그새 늘어난 서핑샵들로 인해

잘꾸며진 옛집들을

심심찮게 발견하게 된다


익숙해진다는 건

나도 모르게 무관심해짐을 의미하는 듯하다


알고 있다고

아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아니 착각했던


설악해변과 그 동네가

다시금 새로이 보인다


까페맴맴의

아기자기한 공간에 들어가

역시나 소박한 바깥풍경을 바라보며

잠시시간을 내어 담아둔다

매거진의 이전글 [석기시대의 그림여행] 다시, 양양 _ 남문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