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석기시대 Sep 03. 2015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07

APPLE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글/그림. STONEAGE)



#07. APPLE

너 같이 생긴 건..
너 하나밖에..
없을 꺼다..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 뒷 이야기 ===



광고한답시고..
마케팅.. 브랜딩 한답시고...

퍼플카 우니.. 차별화 전략이니..
SWOT니... 니치 마켓이니...

기타 등등..

남들과 달라보여서
눈에 한번 들어볼라고
참으로 무던히 애쓰고
PPT를 두들겨 댔었더라..

근데..

나는 뭐가 차별화 지?
그리고 그게..
내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아니.. 의미 있게.. 할 수 있을까..

정작..
내.. 나의..
브랜드에 대해선
인색했더라..

미운 오리 새끼라도..
개새끼라도..

그니까 결국
내가 남들과 다른 게..
잘못된 것이 아닌
기회일 수 있다는 걸
그리고 그것이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걸..

너무 쉽게..
무시하면서 살아가지 말 걸..

그리고 그걸 지금에나마..
살짝궁.. 느낄 수 있게 되어서

그런 내가
대견한 정도..ㅋ

(기승전..... 자기 위안)

매거진의 이전글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0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