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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기시대 Sep 30. 2015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39

멍청했다... 엄청 멍청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글/그림. STONEAGE)




#39. 엄청, 멍청


내가
엄청나다고 생각하는 것 만큼
멍청한 짓이 없더라...




=== 뒷 이야기 ===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이 충만해야

내 삶을 찾을 수 있는 건 맞다.


내가 나를 대단하게 여기는 것만큼

날 사랑하는 방법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가끔 착각에 빠진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해'
'나는 남들과 달라'

철저히 자신을 사람 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모순~^^

나도
그림을 그린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세상에 나 보다
잘 그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고,
게다가 나처럼 한컷으로 그리고
비슷한 뉘앙스로 그리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정작 내가 하고자 하는 곳으로
들어가면 그 안의 어마 무시한 고수들이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제대로 빠져보지도 않고
자신감만  충만하거나

아니면
제대로 빠지고 나서
현실을 직시하고
도망쳐 나오기 바쁘거나 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결국

내 것을 찾으려 하지 않고
남의 것만 보고 나서 하는 판단 이더라...

세상에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말 그대로 '비슷한' 것만 있을 뿐이다
헷갈리지 말자

이 세상에 나와 비슷한 것들로
나와 같다고 착각하지 말자

결국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나를 존중하게 되면
다른 이의 각자의 개성이 보이고
그만큼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어설픈 자만도
지독한 자괴감도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말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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