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석기시대 Sep 30. 2015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41

다 힘들어... 애도 어른도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글/그림. STONEAGE)



#41. 힘들어... 다...


애기는 걷기 힘들고...
어른은 기기 힘들고...




=== 뒷 이야기 ===

나의 대학시절..

내가 만났던 대학생들..

내가 만난 선배들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는 
일어나 보려고 발악하며
고집도 부리고
땡강도 피우고 그랬고..

선배가 되어보니
아랫사람한테 밑 보이기 싫어서
발악하며
있는 척.. 아는  척... 쿨한 척..
척이란 척은 다하며
굽히기보다...
어려서 잘 모른다며..
찍어  누르려 했었지

다시 생각하면..

난 죽을 때까지
어느 누군가에겐 애기이자
어느 누군가에겐 어른인

중간의 경계에 살고 있고 살게 될 텐데...

결국
난 애기이면서 어른인데...

왜 남의 상황을 이해 못하고
내 기준에서만 남을 바라봤을까...

술자리에서 나누었던 대화들을 곱씹어보다
내 모습.. 그리고 선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그린 오늘 그림일기...


참 서로 힘들단 투정뿐이구나~

서로를 이해할 마음이  없다기보다,

서로를 이해할 여유가 없어 보이네...



매거진의 이전글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4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