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석기시대 Aug 11. 2015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04

연애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글/그림. STONEAGE)



#04. 연애


너와 난...


서로 열고 있는 거야?

서로 닫고 있는 거야?






=== 뒷 이야기 ===


사귀기 시작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면서,

알아가면 알아 갈수록,


이상하게도

왜 점점 모르는 것 투성이가 될까?



사랑한다고 말하고,

거짓을 말하지 말자고 하고,

너를 더 알아가고 싶다고 하면서,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는 척) 하면서,

왜 자꾸 마음은 답답해져 갈까..



어차피

나는 널 모르고

너는 날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죽을 때까지

절대 서로에 대해서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착각을 하게 된다.


사랑하니까


우리가 이 정도 만났으면,

우린 서로 많이 사랑하니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만약 모른다면

그런 사랑하지 않는 거야..

라고 말하게 되는 착각.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너에게

더 많이 열어줘도,

너는 나를 알기에

너무 부족할 텐데..


자꾸 기대기만 하고

서로에게 기대만 하고 있을까?


결국,

입을 닫고

그리곤

마음을 닫고


결국엔


넌 참 모르겠다...로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되는

 

그런 행동들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참 답도 없다..

많이 한다고 느는 것도

안 해봤다고 모르는 것도 아닌 것이..



죽을 때까지.. 

이해는 될까?



매거진의 이전글 석기시대의 그림일기 #0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