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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마치 겨자씨 같아서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 13:31~32)

  

의외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나"하고 어떻게 연결되는 지에 대해 명확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복음에 대해 명확한 점검이 없이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것이죠. 


그런데 또 반면에 이런 복음과 구원에 대해 너무 집요하게 파해지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정말 복음을 믿는가?"
"정말 예수님을 만났다면 삶의 모습이 바뀌어야 하는데 정말 그런가?"

어떤 사람들은 이 부분을 너무 과하게 파고들다보니 때로는 오히려 신자들의 신앙에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사역자라는 사람들이 이런 부분을 계속 강조하면서  

"기존 교회의 유약한 메세지는 잘못되었다."  

"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  

이런 류의 주장을 하는데 저는 온전히 동의하지는 못합니다.


사실 연약한 우리들은 죄성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앞에 확신으로 고백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또 사탄은 그런 약점을 집요하게 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예수님은 작은 겨자씨만한 믿음도 귀하다고 인정해주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촛불을 끄지 않으시는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에, 아니 우리가 죄인일 때에 먼저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에 대한 그분의 사랑을 확증하신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런 각 사람의 작은 순종과 결단도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좋으신 아버지입니다.  

극단적인 경건주의자들이 강조하는 회개라는 것도 "회개의 크키(이게 맞는 표현인지도 모르겠지만)"보다 "방향"입니다. 지금 아무리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다 하더라도 그 방향을 주님께로 돌이킨다면, 그것이 바로 회개의 시작이며 그 순간부터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에게 작용되는 것이죠. 


지금 이 시점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죠.  

하지만 시간을 초월하신 하나님은 이렇게 돌이킨 사람들의 끝이 어느 곳으로 향해갈지,
어디까지 성장할지 이미 알고 기뻐하시고 받아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의 부족함을 바라보기보다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바라보며 나아갑시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 10:38~39)
  


이 브런치는 스톤위키에서 매주 발행하는 뉴스레터의 지난 글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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