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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무엇을 믿은 것일까?

아브라함은 무엇을 믿은 것일까?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비롯한 인류를 창조하시고 또 노아를 통해 인간을 이어갔으나, 실질적인 "여호와 신앙"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당연하게도)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몰랐기에 죄사함이나 부활과 같은 복음 또한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 곳곳에는 그를 믿음의 사람으로 또 '의인'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브라함이 믿은 것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신과 아내 사이에 아무런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은 이미 자기 부부의 몸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믿었습니다."

롬 4: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여기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로 믿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믿음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들의 믿음과 같은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롬 4:23~24)


그리고 이런 아브라함의 믿음을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평가하십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요 8:56)


즉, 아브라함이 믿은 것은,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시며 또 그분의 약속을 반드시 이뤄가시는 신실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히 11:9~10)


그리고 그 곳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기 때문에 많은 재물을 가진 부자가 되었어도 나그네처럼 장막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과 부활논쟁을 하시면서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하십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마 22:32)

이미 아브라함은 죽은 사람인데, 예수님은 이런 아브라함을 예로 들면서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라 하십니다. 무슨 말인가요?


육신의 눈을 가진 우리들에게 아브라함은 죽은 사람이지만 기나긴 세월이 지난 그 시점에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모두 살아있다는 것이죠. 즉 그들은 이미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처럼 예수님을 알지도 못하고 기록된 성경도 없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단지 아들을 주실 것만 믿은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많은 후손이 있을 것이며, 그들이 거주할 약속의 땅까지 하나님이 주실 것을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의 믿음을 하나님은 "의롭게" 여겨주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아,  아브라함을 따라 죄사함과 부활, 영생의 복음을 넘어서, 하나님의 다스림은 영원하며 끝까지 약속을 이뤄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전적으로 믿는 믿음으로까지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본 글은 "구약으로 읽는 부활 신앙"(김근주 교수, 뉴스앤조이)"의 내용 중 일부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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