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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건도 팔리지 않는 시대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스톤은 지금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채용중


스톤의 콘텐츠 마케팅 랩의 팀원으로 조인한 지 이제 세 달. 입사하자마자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팀원 채용에 바쁘지만 기대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브랜딩, 마케팅, 그리고 콘텐츠에 대해 치열한 고민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늘 들었던 궁금증 하나. 브랜딩 전문가 집단 스톤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뭘까? 사장님에게서 직접 답을 듣기로 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라는 그의 말에는 격변의 시기에 기업과 브랜드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박상훈 대표

업으로써 브랜딩과 마케팅은 현재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한정된 채널을 통해 소수가 다수에게 커뮤니케이션했다면 이제는 다수가 다수에게 커뮤니케이션한다. 이전에는 마케팅이 콘텐츠를 만들고 중개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테크놀로지와 통신,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콘텐츠를 만들고 발신하는 데에 있어 완전한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비유하자면 이런 거다. 이전에는 발신하는 사람이 백만 명, 미디어가 천 개, 대중이 60억이었다면 지금은 발신하는 사람이 60억이고, 겨우 천 개였던 커뮤니케이션 통로는 3억 개로 크게 증가했다. 거기에 AI까지 가세한다. 개별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지라도 퍼블릭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은 크게 바뀌었고,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다.


브랜딩은 브랜드와 고객이 관계를 맺고 인식을 공유하고 경험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그 커뮤니케이션 방식, 사람들이 생각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방법이 바뀌었다. 이렇게 변화한 현재의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려면 기존의 것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



앞으로의 브랜드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기업도 공부해야 한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변화하는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고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핵전쟁 시대에 석기시대 돌을 들고 사냥하려는 것과 같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작년에 CMI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콘텐츠 마케팅 포럼을 열었는데.


콘텐츠 마케팅은 변화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기존에 일방향이나 한정된 쌍방향이 아닌 다수의 사람이 공유하는 채널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장기적으로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새롭게 만드는 작업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콘텐츠 마케팅 아시아포럼을 통해 현재 상황을 보여주고 기업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제시하려 했다. (포럼은 끝났지만, 콘텐츠 마케팅 포럼 브런치와 페이스북에서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자료를 계속 받아볼 수 있다.)


작년 콘텐츠 마케팅 아시아 포럼에 함께한 로버트 로즈 CMI 대표


콘텐츠 마케팅 아시아포럼을 함께 주최한 CMI(콘텐츠 마케팅 인스티튜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콘텐츠 마케팅 기관이다. 특히 이 곳에서 매년 진행하는 CMI WORLD는 콘텐츠 마케팅 콘퍼런스는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미래 발전을 위한 디스커션의 장으로, 300여 명의 강사와 4,000명의 참여자가 참석한다. 오프라인에서 원하는 사람을 선택해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네트워크 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미국이 누구보다도 빨리 테크놀로지를 발산하고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 CMI WORLD가 궁금하다면? 스톤의 CMI WORLD 후기


우리가 아시아에서 콘텐츠 마케팅 아시아포럼을 하는 것 역시 콘텐츠 마케팅에 있어 한국의 콘텐츠 마케터들이 제대로 된 플랫폼에서 실제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네트워킹을 통해 그다음의 새로운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작년에는 처음이라 미처 신경 쓰지 못했지만 올해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미국과는 다른 느낌으로 진행하고 싶다.



스톤은 브랜드 컨설팅 기업이다. 콘텐츠 마케팅을 하는 배경은?

굉장히 중요한 미래 전략인데 남들이 안 하고 있어서 우리가 한 것이다(웃음). 하지만 이건 말할 수 있다. 브랜딩과 콘텐츠 마케팅은 같다. 브랜딩은 궁극적으로 고객과 브랜드의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로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콘텐츠 마케팅은 기업, 브랜드, 그리고 타깃 오디언스가 좋은 관계를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는 측면에서 브랜드 컨설팅 회사가 하는 일과 일맥상통한다.



브랜딩과 콘텐츠 마케팅은 같다. 브랜딩은 궁극적으로 고객과 브랜드의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로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는 어떤 회사인가?

스톤은 브랜드를 가진 클라이언트에게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기존의 것을 새롭게 한다는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 제품, 브랜드, 구독 모델, 타깃 오디언스 등의 다양한 가치를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스톤의 조직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스톤은 크게 세 파트가 있다. 하나는 브랜드 크리에이션 그룹이다. 버벌 팀에서는 브랜드 컨셉팅, 즉 브랜드 컨셉을 잡고 브랜드 이름, 슬로건, 스토리, 키 메시지를 브랜드 아키텍처에서 체계화하여 언어적 콘텐츠로 만든다. 비주얼 팀의 디자이너들은 그것을 시각화하여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비주얼을 만든다. 모션그래픽 팀은 브랜드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한다.


콘텐츠 마케팅 랩은 브랜드 크리에이션 그룹이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를 베이스로 고객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일을 한다.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플레이스 브랜딩 인스티튜트는 위의 두 가지를 모두 하지만 일반 브랜딩 대비 장소브랜딩이 가진 특수성 때문에 별개의 팀이 되었다. 장소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콘텐츠 마케팅 랩에서 새롭게 직원을 채용 중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을 찾나?


기본적으로 스톤 구성원이 가진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가장 먼저 스톤에서는 늘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호기심이 필요하다. 또 남들과 다른, 고객들에게 의미 있고 중요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톤이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세상에 의미 있는 놀라움, Meaningful Sensation을 전달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배려, 남들에 대한 사랑, 세상에 공헌하고자 하는 대의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 콘텐츠 마케팅 랩 채용공고 보기



스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세상에 의미 있는 놀라움을 전달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매주 ‘브랜딩 나우’를 발행하고 있는데.

스톤에는 비드(BID)라는 특별한 문화가 있다. 모두가 자신의 영역에서 3달 이내의 최근 레퍼런스를 찾아 매주 수요일의 회의에서 짧게 공유하는 것이다. 그 결과물인 브랜딩 나우를 선별하여 외부에도 공개하고 있다. 브랜딩 나우는 ‘내가 아는 것을 서로 얘기하고 공유하자’는 단순한 목표로 시작했다. 만약 그것을 조직화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적어도 담당한 분야에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우리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Collective Intellectual(집단 지성)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스톤 브랜딩 나우는 뉴스레터로도 만날 수 있다.

- 스톤 뉴스레터 구경하기


스톤에 와야 하는 이유를 하나만 꼽는다면?

어떤 사람들은 스톤을 단순히 ‘돈 잘 버는 컨설팅 회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 세상에 빛을 보게 하겠다는 꿈, 그리고 따뜻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회사와 달리 쓸데없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스톤에서는 하루를 있더라도 새로운 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스톤에서 누군가 하는 일이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나를 비롯한 스톤의 대부분의 구성원이 그 가치를 높게 산다. 세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려 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적인 비전이 있다. 



스톤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스톤은 어려운 상황에서 클라이언트사와 직원들이 새롭고 의미 있는 발돋움을 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을 주어 변화하는 브랜딩/마케팅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고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 일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회사가 되는 것이 3년 뒤의 목표다. 지금은 우리가 하는 콘텐츠 마케팅을 명확히 카테고라이즈 할 수 없지만, 그때쯤 되면 하나의 카테고리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STONE Brand Communications

이연성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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