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자
"저쪽에 한 사람이 있다. 눈빛은 항상 우울하고 어깨는 축 처져 말이 없는 사람이 있다. 다가갈까, 기다릴까, 지켜볼까."(김소연, <마음사전> 107쪽) 이렇게 망설일 때가 간혹 있지만,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선우정아, <도망가자>)이라는 마음을 갖고 곁에 서 있기만 해도 어깨가 축 처진 사람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오래 참고 기다리셨듯(벧전 3:20), 우리 역시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이라는 마음으로 길이 참으며(약 5:8), 힘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