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 왕의 군대가 도단 성을 포위했을 때, 엘리사의 사환은 자신들을 에워싼 적군과 병거만을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정작 엘리사를 옹위하고 있던 여호와의 불말과 불병거는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왕하 6:15~17).
이 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 자신의 투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눈앞의 현상에 매몰되어, 그 이면에 흐르는 참된 진리의 세계를 놓치며 살아갑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는"(마 13:13) 영적 무지가 우리를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눈앞의 이익과 위협에만 급급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현상 ‘너머’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바라보는 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눈과 귀와 생각을 열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