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는 <선물의 집>에서 “사랑할 때 우리 마음은/ 바닥이 나지 않는 선물의 집// 다른 이의 눈엔 더러/ 어리석게 보여도 개의치 않고/언어로, 사물로 사랑을 표현하다/ 마침내는 존재 자체로/ 선물이 되네, 서로에게”라고 읊는다.
존재 자체로 선물이 된다면, 네게 줄 가장 좋은 선물은 ‘나’ 일 수 있겠다. 이때의 ‘나’는 너를 온전하게 사랑하는 마음, 널 위해 헌신하는 마음, 네게 무조건의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사람이다. 그러고 싶은 사람이다.
이 존재 자체로서의 ‘나’가, 진정 귀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나’를 잘 가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