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새기고, 돌에 새기고

by 강석우

우리 속담에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마음속에 새겨놓은 것들 가운데, 원수가 더 많은지 은혜가 더 많은지 짚어본다. 예수님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아직도 마음속에 품고 있는 미움이 있고, “여호와를 잊지 말라”(신명기 6:12)라고 하셨건만 물에 새기듯 흘려보낸 은혜가 많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44)하신 말씀과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베드로전서 4:8)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겠다. 그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고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신명기 6:6~8),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 속에 늘 살아있게 해야겠다.


미움은 흐르는 물에 실려 보내고, 받은 은혜는 돌에 새겨 오래 간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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