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너다움’

창조주의 뜻

by 강석우


“다른 사람과 같은 것은 질색이다.”, “나는 나야.”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나도 저렇게 개성이 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내심 부러웠다. 그러나 그들도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은 꼭 해봐야 하는 것 같다. 그러지 않으면 뒤지지 않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안절부절못하는 것 같다. 의식적으로 따라 하든 무의식 중에 다른 사람을 따라 하든 그것은 ‘개떼 정신’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학교에서 머리 모양을 같게 하려고 강압하고 같은 교복을 입히고 최고 대학 아니면 인생망이라는 사고를 불어넣는다고 해도 결국은 ‘나다움’으로 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 세상 수없이 많은 사람 중 나와 똑같은 사람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너는 ‘너다움’으로 살라는 창조주의 뜻으로 해석한다.


다른 사람과 같게 하려는 것은 모방이다. 의식적인 모방은 창조의 시작이라 할지라도 무의식적인 모방은 ‘나다움’을 포기하는 것이다. 한 마리가 짖으면 온 동네 개가 다 짖어대는 현상과 다를 바 없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살아가는 풍토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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