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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 Merak Sep 25. 2019

너는 잔혹의 침략자, 나는 철강바위 짊어진 분노

일제강제징용피해, 천인갱


민첩하고 교활한 약탈자

너는 잔혹의 침략자

너는 청춘을 좀먹은 자이고

거짓 즐거움의 못된 유혹이며

슬픔을 구경하는 천박한 자


나는 철강바위 짊어진 분노

미친 회오리바람 걸쳐입은 죄수

그러나 결국엔 너를 벗어나지 못해

쏟아져 내리는 벼랑의 폭포

이 땅 깊숙히 박혀버린 빌어먹을 청춘


일제강제징용피해, 천인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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