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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 Merak Jun 19. 2018

[일본여행] 도쿄 아사쿠사 하코네
그리고 등산열차

자리마련해준 박규동, 시간마련해준 심규승 '고맙다'

'승아 만나러 일본가자!' 동이가 마련했지만 사정이 생겨 혼자 떠난 일본. 오가는 경비를 마련해준 동이에게 고맙고, 머무는 경비를 마련해준 승아에게 고맙고 또 미안한.. 
목요일 오후 평소보다 일찍 퇴근~
다행히.. 아산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요~~
버스를 기다리면 잠시 펴본 어린왕자 책에서 그런다 '어른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습니다' 그래서 난 이번 일본여행.. 어린이가 되기로 했다..
이번여행에서 가장 설렜던 순간이 바로 저 버스안이다. 버스에 오르기 전까지도.. 이번 여행에 대한 감흥이 전혀 없었는데.. 버스가 출발하면서 부터.. 맘 한 가득, 설렘 이더라요.
볕이 옆으로 기울었는지 버스 그림자가 모든 차선을 점령해 버렸다요.
한남대교 그리고 멀리 남산타워.. 가끔 서울살이가 그리울 때가 있더라..
김포공항엘 도착하니 헝아가 기다린다요. 내 헝아가
헝아랑 이런저런 이야기에 소주잔 기울이니.. 참 조으다 조아~~
금욜 이른아침, 호텔을 나서는데.. 왜! 나 놀러가는 날엔!! 비가!! 젠장!! 된장!! 정말!!
이른 아침 티켓팅 하길 잘했다요.
오전 7시.. 줄 선 사람들.. 끝이 안보임요..
슬슬.. 떠나 본다요..
출국심사도 하고..
떠날 뱅기도 보이고..
창가 자리도 조으더라요..
참 많은 사람들이.. 저 마다의.. 약속으로.. 떠나더라요 일본으로~
뱅기가.. 슬슬 발동을 걸고.. 김포공항을~
날아.. 오른다요~
구름 뚫고 날아오르는 뱅기 아래로.. 한강.. 그 줄기가~
그러고 보니.. 서울살이 하던.. 내 살던 곳도 보이드만요^^ 
아이~~ 조아~~ 날이가 화창하고~~
매번 올려단 본 비행운 펼쳐진 하늘을.. 바로 그 옆을 날으고~
그리고 기내식^^
지난번 오사카 여행, 돌아오는 뱅기에서.. '소바가 넘 맛있어서 그러는데 하나 더 주실 수 있어요?'.. 스튜어디스가 세 개를 더 가져다 주더라요^^..
실은.. 항상 가지고 다니던 '어린왕자'를 읽으려고 했는데.. 헝아를 주는 바람에.. 공항에서.. '말의 품격'을 사게 되었다요..
드뎌.. 일본 땅이.. 보인다..
그런데.. 날개 끝으로.. 물줄기가 만들어 지는 걸 보니..
역시나.. 비가 오는게로구나.. 나 놀러 가는 날에는.. 오는 구나 어김없이!!
고도가 낮아지는 걸 보니.. 승아 있는 곳에.. 도착 했나 보다요.. 날개끝 물줄기는.. 에휴..
승아야!! 나 왔다요!!!
한국에서.. 비도.. 데리고 왔다요!!!
두번째.. 일본..
첨엔 은미씨와 이번엔.. 승아와 함께!!
저 표를 받아 들었을 때에만 해도.. 잊고 있었다..
일본 생활 16년인 승아가.. 일본말은 잘할 지라도.. 길치라는 걸.. 나는.. 잊고 있었다..
그래도.. 잘 도착한.. 아사쿠사!!
일본은.. 우동 먹으러 마실삼아 가는 곳이라고?? 그래서 가 보았다!!
150년 된 우동집!! 가스오부시 국물이가~~ 끝장이다요^^
배도 채웠으니.. 길을 나서는데.. 비가.. 해서 우산이를 쓰고 아사쿠사^^ 근데.. 승아는 키가 크다고 70Cm 우산.. 나는 작다고 65Cm.. 이런 된장 승아!!
음.. 인사동이라고 하면 될까? 전주한옥마을?? 머 그런^^ 전주한옥마을에 가면 우리가 한복을 입듯.. 일본에서는 기모노를 입더라요 '아사쿠사'
털레털레.. 골목을 돌다가..
카페에 들러..(일본 간다구.. 태극기 그려진 옷을 입음요^^)
녹차로 만든 떡이랑..
맛차^^ 고구마떡.. 머 그런.. 디저트로다가~
저게.. 내 우산 보다.. 훨씬 더 큰.. 70Cm 짜리 승아! 우산이~~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었었는데.. 스타벅스라니^^ 완전 조은데.. 서양인들이 더 많아서..
이태원 스타벅스에서 에쏘 마시는 느낌^^ ㅎㅎ ㅎㅎ
비오는 아사쿠사.. 그리고 거리.. 느낌이가 조으다요~
기분이가 조은 느낌 살려.. 계획에도 없던.. 아사쿠사 인력거를!!
30분에.. 9천엔.. 그니깐.. 9만원짜리를!! 승아는 일본생활 16년 동안 첨 타본다는!!(승아.. 이번에.. 돈.. 넘 마니 씀.. ㅜ,.ㅜ)
그래도.. 인력거 덕분에.. 일본 느낌 지대루 받았다요^^
머라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서도^^
뒷배경.. 유명한 만담극장이라고 하는데.. 배경이고 머고.. 둘다 인물들이 조아 그런지.. 사진이가 작품이다요^^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인력거 몰아주는 일본인친구^^
기모노와 얼굴화장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곳이라는데..
암튼.. 30분에.. 9만원.. 일본인들은 안탄다고 함..(승아.. 왈.. 우리가 경포대 가면 말이 끄는 마차를 평생 안타듯이)
해란쌤이 동영상 보고.. 음성파일을 보내 왔다요.. 내용인 즉은.. 돈도 비싼데 이거를 왜 탔뇨~ 요기를 봐도 죠기를 봐도 볼꺼이 없으니 돌아 와라요~ 머 그런 ㅎㅎ ㅎㅎ

일본사람들에게 들려 줬더니.. 일본말 같기는 한데.. 먼말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승아 덕분에.. 언제봐도 기분조은 사진 한 장 얻었다요^^
이제.. 승아 나와바리로 가면 되는데~
길치! 길치!! 자기네 집 가는데도 길을 못찾아서^^ ㅎㅎ ㅎㅎ 두 정거장 지나감요^^(실은.. 인생의 심오한 철학 얘기를 하던 중 내릴 곳을 놓침 ㅎㅎ)
요래죠래 갈아타고! 승아 나와바리 도착요!!
만나야 할 사람을 기다려야 해서.. 승아가 단골이라는 마사지숍에서.. 전신마사지 ㄱㄱ! ㄱㄱ!! 근데.. 대만분들이서.. 일본말 대만말 한국말.. 다 듣고 있었음.. ㅎ
내 친구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참.. 잘생겼어~~ 저 인상바바~~
아따~ 션하구마이~
만남 장소에 왔는데.. ㅎㅎ ㅎㅎ 일식집이잔가~ 진짜 일식집!!
ㅎㅎ ㅎㅎ 션하게.. 한 잔!!!
맥주 한 잔 시키면 기본으로 준다는 미니 사시미^^ 첫잔만 준다네요 싸비스로다가^^
핫 스파이시 치킨도 첫잔 싸비스~~
요거이~
비싸다는~
일본 술들인데~
난 술을 별로 안조아하니~~ 패스~~ ^^
먹으면서 담배도 필 수 있는 이곳!! 넘 조으구만!! 근데.. 난.. 적응이 안되어서.. 자꾸 나가서 피웠다능 ㅜ,.ㅜ
우와~~ 이게 몇년만인가요 마리코누나~~ 2011년 겨울.. 서울에서 만나.. 남산타워도 함께 오르고 했었지요 누나^^ 완전완전 오랜만이다요^^ 대박 조으구만요^^
그렇담! 본격적으로 진짜 일본 사시미를 먹어보자요^^
나.. 생굴.. 정말 조아라 하는데.. 이건 진짜.. 대박!!
가지에다가 먼 짓을 한거야^^ 완전 조으구만^^
오홋!! 덴뿌라!!
신선한 맥주에만 생긴다는.. 엔젤링까짓!!!
진짜 일식집 담으로는.. 마리코누나 단골집!! 진짜 일본 술집!! ㅎㅎ ㅎㅎ
매실나무잎으로 만든.. 탄산음료수를.. 일본소주와 얼음에 함께 넣어 마신다네요^^ 복숭아 맛이 나요^^ 달달하니 조으더라요^^
곱창이라는데.. ㅜㅜ 호기심에 하나를 먹어 버렸어!! 된장!! 먹지 말껄 ㅎㅎ ㅎㅎ
소 뽈따구 살은.. 완전 조아라 하지요^^
메추리알 한 줄은~ 내가 완샷으로다가^^
의정부에서 왔다는 알바생^^ 2년 되었다고 하는데.. 난 네가 참 부럽더라요 그 젊음이가^^
밤골목이가.. 참.. 어여쁘다~
1970년대? 80년대? 이 택시 참 오래됐는데.. 볼수록 멋지단 말야^^ 뒷창문 열때는 손으로 돌려서 ㅎㅎ 우린 새것 새것만 찾는데.. 여기에선.. 오래된 것을 소중히~
택시를 타고 가는데 왜 내가 운전하는 기분이 들까?
승아집 도착!!
구글 지도에서만 보았는데.. 진짜로 도착^^
작은 눈.. 이라는 뜻으로.. 코유키^^ 반갑다 코유키~ ㅎㅎ ㅎㅎ 너 참.. 가와이~ 가와이~^^
근데 코유키.. 오빠 귀는 깨물지 말구 ㅜㅜ 앵무새 코유키가 말을 시작하게 된다면.. 그 첫 말은.. 야!!! 두번째는.. 이시키!! ㅎㅎ
친구.. 이래저래 힘든 몸으로 12시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3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에 잠못들었더라.. 친구.. 참 조으다.. 했어.. 이른 아침이 다 상쾌하더라야^^
깨까이 쌔고~~ 라이방 쓰고~ 추울발~
이번엔 시내버스닷!!
아침으로다가.. 나는.. 소바!!
주문을 하고..
들간다요 ㅡ,.ㅡ
따뜻한 소바., ㅜ,.ㅜ.. 난.. 찬거인줄 알았지 머야 ㅡ,.ㅡ
따따하거나 차갑거나.. 배부르믄 그만이지 머~
지하철 타러 ㄱㄱ!! 일본에서는.. 오른쪽을 비워두는 것이.. 완전 일상이다요~ 한국 같으면 ㅎㅎ
가이드가 말이지.. 일본말은 졸라 잘하는데 말이지.. 길을 잘 모른단 말이지.. ㅋㅋ ㅋㅋ ㅋㅋ
짜잔~~ 신주쿠역^^
슬쩍 갖다대도.. 므이 작품이 나오잔가^^ 높다란 건물이.. 먼 대상을 받은 건물이라는데~
아! 정말!! 커피 냄새는 나는데.. 스벅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편의점 직원에게 물어보니.. 바로 코앞!! 엘리베이터랑 같이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야~ 증말~
그렇게 에쏘 한 잔 내래서~~
기차를 타야 하니^^ 밴또 준비^^
드뎌~ 타는 구나 일본기차를~
어?? 근데.. 둘이 가는데.. 좌석이.. 하나??
머여? 그 기차도 아녔어? 다른 기차인데도.. 좌석은 하나??
넌?? 딴청 피우는겨?? ㅎㅎㅎ ㅎㅎ 완전 빵터졌다요 ㅋㅋ ㅋㅋㅋ 대박!! 미리 준비한 거라면 더 대박!!
그래도 사이좋게(다른 객차면 어쩔뻔 했어)~
촌놈한테 자리 양보해 줘서 고마워 승아~~
바로 이거지 이거~ 일본기차 로망스카를 타고 ㄱㄱ!! ㄱㄱ!!
그럼 이제 밴또를~~ 헤헤^^
대빵 큰 귤에다가~ 귤즙을 짜서~~
승아는 만두밴또를~~ 새우만두 하나는 내게^^
밴또 하나 더 머글라고~ 콜라 하나를 샀지요^^
일본기차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끌차가 있다요~~^^ 서비스도 멋지다요~~^^
그럼.. 하나.. 더..
머거 볼까?? 이제와 생각해 보니.. 승아는 자신의 밴또를 내게 나눠주었었는데.. 나는.. 맘이가 넘 들떠 있었나?? 혼자 다 먹어 버렸네.. 먄먄먄 승아..
실은 요거를 먹고 싶었는데..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패스~~
뒷 자리가 비어서.. 둘이 한 번 앉아 봤다요^^
로망스카~를 다 타보네야~~
하코네에 도착^^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는 일본인들에게도 인기라고 하네요~
신주쿠로 돌아갈 때 표를 미리 끈어 놓자요^^
우리.. 하코네.. 잘 다닐 수 있는거지?? 응?? 승아??
"우가, 관광안내소 가보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한 윤미숙씨^^ 우리가 넘 무섭게 생겨서 말을 못걸었다고 하시는데.. 라이방 벗으니까.. 우리 못생겼다고 웃으심^^
나.. TV에서만 보던.. 그 등산열차.. 산악열차 타는겨??
오홋!! 진짜네!! 지그제그로 운행하는 등산열차!!
등산열차.. 왠만하면.. 앉아서 가는 것이 좋다요.. 40여 분을 서서 가야 함 ㅡㅡ
좋구나~ 좋아~
ㅎㅎ ㅎㅎ 한 정거장 남겨 놓고 자리에 앉음
요거이 요거이~ 딱 내 스탈이구만~~
등산열차.. 강추임니다요~~
등산열차 꼭대기에서 내리면.. 케이블카가 있다요.. 말이 케이블카이지.. 전차 같은데요.. 자세히 보면 선로에 케이블이 깔려 있어요.. 그 케이블을 이용해서 오르락내리락 하네요..
보애요?? 오르막이가?? 졸라긴게 끝이 안보인다니요~
요거는 거리가 얼마 안되서.. 서서 가도 괜찮은 듯요~~
실은.. 이거 내려올때 찍은건데요^^ 화면 꺼꾸로 돌리고 배경음악 깔아주니까~ 올라가는거 같으지요??
케이블카 꼭대기에 내려~ 여기에서 한 번 더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느데.. 날도 구리고 해서.. 저희는 패스요~
친구! 와 함께 하는데.. 먼들 어떠겠어요~~
여유로운 커피 한 잔.. 그게 '멋'인걸요~
여유로운.. 우정.. 그게 '멋'이지요^^
핸드드립 커피~ 저는 스트롱인데.. 물 조금요.. 라고 통역해 주라 승아야~~ 글고.. 여기서 핸드드립을 만날 줄이야^^ 승아가 준비했던겨??
작은.. 아주 작은 에어스트림 카라반이.. 기분좋은 카페로 자리하네요~
올라왔으니, 내래가보자~
문득.. 눈 왔을 때 비료푸대 타고 내려가면 완전 잼나겠다~ 했다요..
다 내려와서.. 넘 반가운 것을 보았다요.. 일본전통가옥~ 그래서 가보았는데..
일반집인거 같아서.. 걍 앞에서만 한 컷~~
등산열차 타면서.. 수국을 참 많이도 봤다요~ 수만그루 심어져 있다네요~
꼬마자동차 붕붕이가.. 조금 성장했을 때의 모습을 ㅎㅎ ㅎㅎ
움직앴으니 창재를 채와야지요~~
승아꺼는 두부 위에 뜬거를 가지고 만든..(승아가 갈캐 줬는데 기억이가 안남)
난 아침에 몬 먹은 냉소바~~를~~
한 입에!!!!
하코네 역까지 3만2000원 정도하는 택시를 타고 내려옴.. 걍 기차탈껄.. 새로운 풍경을 기대했건만.. 기차가 나았음요 ㅎㅎ ㅎㅎ 택시타고 내려오는데.. 이니셜D라고 에니메이션 
하긴.. 멀 해도.. 조으다.. 너랑은~
숲.. 냄개가 넘 좋더라 승아야~~ 역 근처에 오니까.. 차가 좀 막히네요..
아쉬움 뒤로 하고.. 하코네를 떠나려는데..
그래도 에스프레소는 한 잔 하고 가자요^^ "우가.. 한 달 동안 다닐 카페를 어제 오늘 다 다닌거 같오" ㅎㅎ
자~ 이제 진짜 빠빠이 하코네~~
돌아갈 때는 둘이서^^
신주쿠에서.. 혜민이를~~
울딸라무~~ 잘있었오???
요사진 찍을때만 해도 함께였는데.. 이젠 혜민 혼자 일본이네~
아니아니.. 승아삼촌있으니~ 걱정마라요 혜민혜민~~
다시 승아 나와바리에서~~
달려보잣!!!
맛난 고기도 굽고~
기분조은 사람들과 즐겨보자요~~
먹고 먹고 또 먹어 보자요^^
일본에서 혜민이가.. 마디마디 힘찬 한의원 강지해에게~~ 오뎅 다 끼우고 있으라는~ 안부를~
아쉬운 만남 뒤로하고..
혜민딸라무~  남은 10개월.. 건강히 잘 지내다 와라요~
그럼.. 우린.. 2차를~~
요거요거.. 맛 볼 수록 빠져든다니요~~^^
오늘도 밤골목이가 참 어여쁘다요~~
기분조은 승아 친구들과 헤어지려니.. 아숩네아수와.. 글고.. 둘다 가와이가와이^^
역시.. 이 택시 참 맘에 들어..
보닛에 달린 빽미러도 넘 멋지구만^^
휴우~ 그렇게 또 아침이가 밝았다요~ 안밝아도 되는데 ㅎㅎ ㅎㅎ
일본에 왔음 삼각김밥이지~ 암~
근데.. 무색콜라는 ㅎㅎ ㅎㅎ.. 일본에서는 콜라를.. 코라.. 라고^^
돌아보니.. 단 둘이서만 찍은사진이.. 이게 끝이었다요.. 한 장 더 찍어둘걸..
코유키~ 너도 그릴울꺼야~~^^ 잘부탁해 코유키.. 승아를~
마리코 누나가 공항까지 태워주신다고.. 오셨다요^^ 승아는.. 나 구경하라고.. 앞자리에 앉으라고^^
도깨비.. 드라마에 푹 빠진 마리코 누나~~ 
이 사진을.. 해란쌤에게 보여 줬거든.. "쌤아요.. 꼭 잡지사진 같지 않아? 잘 찍었지?" "팀방님.. 잡지에 있는 사진 찍은 거에요??"
공항엘 도착..
진짜 스시 함 먹어 볼까?? 6월17일 추천 메뉴를 직접 적어 놓으셨다요^^
광어초밥이랑
심해도미초밥이랑
연어알이랑..
참치초밥이랑
우엉된장조림김밥이랑..
다 먹어 줄테닷!!
나.. 가기 시른데.. 했더니.. 승아가.. "누굴 죽일라고! 빨리갓!!" ㅎㅎ ㅎㅎ
누나요~~ 승아요~~ 사요나라~
자~ 돌아가 보자요~~
문이 닫히고..
뱅기가 발동을 걸더니..
휘익~ 올라간다요~
건강히 잘있어~ 내 친구 승아야~
가만가만.. 즈 멀리.. 즈기 므이나~
설마.. 후지.. 산??
옆자리 여자분이 일본여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물어봄 "あそこが富士山ですか?" 그랬더니 그분이 "네~ 후지산 맞아요. 사진 잘 찍으시네요. 일본어도 잘하시구요" ㅡ,.ㅡ 된장
일본땅 끝자락도 멀리하고..
문득.. 밑을 내려다보니.. 낙동강 줄기가~~
난 왔는데.. 누군 가는구나.. 것두.. 전용기 타고 ㅎㅎ ㅎㅎ
우왓!! 뱅기 도착시간이 2시25분인데.. 아산가는 버스가 30분이어서 노치면.. 2시간30분을 기다려 버스타고 간다고 했는데.. 은미씨가.. 가락이랑.. 김포공항으로 마중옴^^ 
그렇게.. 추억이.. 기억이 되어버렸다요.. 모든걸 준비해준 규동아.. 규승아.. 고맙다요..
떠나간 기차가 돌아오지 않듯.. 지나간 시간이 돌아오진 않겠지만.. 지난 30년 친구 했듯.. 앞으로 30년 친구도.. 잘 부탁해.. 친구들아..
기나저나.. 일본.. 참.. 가깝고도 먼 나라가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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