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7살

그리고 첫 연애

by 그만


내신을 걱정하며 인문계를 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내 성적은 나쁘지 않았고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과 같은 고등학교를 갈 수 있었다.

또래 친구들 사이엔

여러 무리가 형성되고 없어졌을 그런 질풍노도의 시기.


서로 친구라고 말하며 뒤에선 서로 뒷담을 하며

또래 친구들에게 강해 보이고 싶어

우르르 몰려다니는 무리를 싫어했기에,

가오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학교생활 먹이사슬 위에

있고 싶어 하던 친구들 말고,

난 나의 사람들이라 생각되는 친구와만 어울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몰려다니며 어울려야 하는 것도

그 나이에 맞는 행동이었던 거 같다.

특히 이 작은 동네에선...


지금 내 나이로 따지자면 사회성 부족이었나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난 충분히 즐거웠고

부반장, 체육부장, 한문부장, 선도부

괜한 욕심을 부려 한자리를 꼭 차지하려 했었다.

그래서인지 선생님들 반친구들

모두와 잘 어울렸던 거 같다.


맞다.

자랑이다.


학교는 작은 사회였던 걸 이제야 느낀다.


아는 사람은 많고

진정한 나의 친구는 몇 없는,

그때 많은 친구들과 뭉쳐 다녔어야 했나?

생각도 들고 아쉽기도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어린 내가 뭘 알았겠어,


그래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옆을 지켜준

나의 친구들 덕에

슬프지 않고, 후회하지 않으니, 기분 좋게 글을 쓴다.

고마워, 내 친구들아.


아 참, 그리고

아름다운 나이 고1 나는 첫 연애를 시작했다.



(썸네일 사진들은 다 나의 낙서작품)





keyword
작가의 이전글뭐가 그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