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일웅 Dec 14. 2022

톰에게서 나이키를 배우다

쥐약광고

쥐약 광고.

쥐의  건강 따위를 위한 약은 아니고,

죽이는 이다.


톰의 뒤태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울고 다.

제리로 추정되는 쥐가 쥐약을 먹고 죽었기 때문이다.


톰이 죽어라 쫓아다녀도 잡지 못했던 제리를 죽였다니,

쥐약의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를 울고 있는 톰의 뒤태 하나로

기발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제리가 사라져 기뻐해야 할 톰이 왜 울고 있을까?

슬퍼서 우는 걸까, 기뻐서 우는 걸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기뻐 보이기도 슬퍼 보이기도 한 오묘한 뒤태.

아무튼 제리의 죽음은 차치하고 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고양이인 톰은 강자고 쥐인 제리는 약자지만

톰과 제리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쫓고 쫓기는 대결에서  항상 제리가 승리한다.

제리는 아주 영리하게 톰을 골탕 먹이고

톰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제리 때문에  탕을 먹는다.


하지만, 톰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준다.

그렇게 실패하 당하면서도 제리를 쫓는 일을 결코 게을리하지 않는다.

마치 모든 걸 제리잡기에 쏟아부은 것처럼

제리가 나타나면 잠시의 망설임도 없정적으로 제리를 는다.


톰은 그렇게 어렵다는 나이키의 'just do it' 늘 실천하는 존재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든 일단 제리 쫓기를 시작한다.

일단 시작했기 때문에 열정이고 집념이고 뭐든 발휘되는 거다.


톰은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제리가 나타나면

지금 당장 그대로 일단 제리를 는다.


톰의 그 즉각적인 반응이 부럽.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