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

까치알 번지수

by 봉년



입에 무언가를 문채로


나는 법을 잊은 듯

걸어가는 까치를

쫓아갔다


입에 문 것이 궁금하여


아...

알을 물고 날지는 않는다?


차라리 인간에게

빼앗기는 편을


순간 선택했지만

멀리 가지는 않았다


다음날 아침

어미 까치가 알을 내려놓았던

그 번지수를 향했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