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행복, 그 한 끗 차이의 비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저는 작은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여 "오늘의 'ㅎ'을 찾아서." 매일매일 일상 속에서 저를 행복하게 하는 순간들을 찾아보는 거였죠. 비록 인증을 자주 하지는 못했지만, 제 마음속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는 그 마인드 자체에 흡족했던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벌써 석 달째 하루도 빠짐없이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 요즘, 이제는 아주 작은 것들에서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또 다른 별개의 느낌이랄까요? 감사와 행복은 분명 한 끗 차이처럼 보이는데,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감사(感謝)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
행복(幸福)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사전적 정의를 보니, 또 행복이란 '원하는 것 중 내가 가진 것'을 말한다고도 하더군요. 각자가 느끼는 만족과 기쁨은 정말이지 주관적일 수밖에 없나 봅니다.
감사는 내적인 요인이고, 행복은 외적인 요인일까요? 감사는 행복과 비례할까요?
"감사는 훈련입니다! 연습해야 합니다! 소리 내어 말해야 합니다!" 라고 강의하시던 분이 있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노력해보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감사일기를 쓰다가 멈추기를 수년간 반복했습니다. 억지로 감사를 짜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고,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당할 때면 이내 붓을 놓곤 했죠.
상담과 치유, 그리고 여러 마음공부를 통해 제 내면이 건강해진 후에야 비로소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가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백하는 감사가 결국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저 또한 경험할 수밖에 없었죠.
물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슬픔과 불행에 지배당했던 저의 마음속 세포들은, 어느새 또 불쑥 부정적인 메시지를 쏟아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내 저의 생각회로가 제자리를 찾아요. 그것이야말로 꾸준한 반복과 훈련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죠. '습관의 힘'은 정말 강력합니다.
감사 훈련과 함께, 행복 훈련도 이렇게 차곡차곡 쌓여가겠죠? 말에는 힘이 있다는 말을 믿습니다. 그 강력한 힘을 이용해 저의 삶을 감사와 행복의 에너지로 가득 채울 것입니다.
지난 주말, TV 예능에서 홍천의 '하하 호호 아주머니'를 보게 되었어요. 그분의 환한 미소와 유쾌한 웃음소리에 저도 모르게 '웃음 바이러스', '행복 바이러스'가 바로 저런 거구나 하고 새롭게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그분처럼 예쁘게 말하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고 생각했죠. 지금도 그분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합니다.
같이 보던 친정엄마가 옆에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저렇게 말하는 것도 타고나는 거더라~ 엄마는 절대 안 돼~ 못하겠어~ 톡톡 쏘고 차갑지~" 저도 엄마를 닮아 그런 면이 없지 않아 많음을 공감하면서도, '하하 호호 아주머니'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는 것은…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당신은 지금, 감사하고 있나요?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당신의 생활에, 진정으로 만족하고 있나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감사'와 '행복'을 찾는 기쁨을 맛보는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 탈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