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의 시작
며칠 전 이른 아침부터 큰 공원에 간 적이 있었다. 일부러 덥지도 않고 사람들도 없는 이른 시간대에 가서 조용한 시간을 즐기려고 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공원에는 각기 다른 여러 동호회 사람들이 모여서 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느꼈다. '세상엔 부지런한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조용하게 걷는 건 포기한 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고 있는데 달리는 사람들 중 유독 눈에 띄는 한 아저씨가 있었다. 그 아저씨는 모르는 사람들인데도 마주칠 때마다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하고 있었다. 그 아저씨를 보면서 여러 생각들이 교차했다. 어떤 사람은 일어나자마자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누군가에게 가장 먼저 긍정적인 마음을 전하는 아저씨는 그 누구보다 긍정적인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은 그 아저씨 덕분에 마음이 따뜻했던 하루였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따뜻한 하루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