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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포토 Feb 25. 2024

[매일 10분 글쓰기 챌린지] 2월 3주차

글쓰기과제, 저출산, 결혼, 꿈, 다이어트

2월 3주차 글쓰기


2/19(월) 06:04 , 2/20(화) 06:39


class 101 하미나 글쓰기 과제(시대에 관한 글): 저출산 시대


요즘 사회가 떠들썩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미중 무역 갈등, 지구온난화, 금리 인상, 고물가 시대, 고령화 시대 등.. 세상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나도 알 정도면 사회가 복잡한 것 같다.


다양한 이슈가 있지만 이번 글은 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저출산 시대에 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분명 국가는 예전보다 부유해졌고 서민들도 굶어 죽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먹고 살 방법이 있다. 이런 좋은 시대에 젊은 사람들은 왜 결혼을 하지 않고,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일까?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겠으나, 크게 두 가지로 나뉠 것으로 생각된다.


첫 번째, 이상적인 결혼에 대한 부담이다. 지금 결혼 적령기인 성인 대부분은 어렸을 때 사회로부터 1등 또는 완벽한 것을 요구받아왔고 현시대에는 SNS와 TV에서 이상적인 결혼 생활을 보여주며 결혼에 기준치를 높여 놓았다. 이로 인해 청년들은 매체에서 보여주는 이상적인 결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예 포기하거나 결혼이 아닌 동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매슬로의 욕구 이론에 따르면 가장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게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기본적인 욕구(생리적, 안전, 사회적)가 있다. 현시대에서 대부분의 기본 욕구는 다양한 방법으로 충족시킬 수 있지만, 기본 욕구인 결혼과 출산은 가장 높이 위치한 자아실현의 욕구를 해소하기에 걸림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청년들에게 결혼은 부담스러울 것으로 생각된다.


나 또한 만 29세로 결혼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나이다. 명절에 내려가면 어르신들, 가족들이 결혼은 언제 하냐며 조금씩 눈치를 주기 시작한다. 운 좋게 좋은 회사를 들어가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지만, 지금 회사에서 자아실현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난 뒤로 결혼과 출산은 나에게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반면,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을 보면 힘들어 보이면서도 가족 이야기를 할 때면 행복해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면 '결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참 어렵다. 지금 내 상황에서 둘 다 선택은 욕심이기에  둘 중 어떤 길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2/21(수) 06:42~06:45


자는 동안 꿈을 꾸고, 꿈을 깨면 그 기억은 사라진다. 지금은 살아가고 있지만 언젠가 생을 마감할 것이고 한평생의 기억은 사라지겠지. 어쩌면 우리 인생도 꿈과 같을 수도 있겠다.


영화에서 꿈속에서 꿈을 들어가는 것을 보고 흥미로워 하지만, 우리는 이미 매일 밤 꿈의 꿈속으로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2/22(목) 06:42 ~ 06:47


요즘 살이 부쩍 많이 쪘다. 지금 몸무게가 살면서 본 몸무게 중 최고이다. 이제 정말 살을 빼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먹는 걸 멈추기는 쉽지 않다. 아침이 찾아오면 ‘저녁에는 밥을 안 먹어야겠다.’ 생각을 하지만 저녁이 되면 또 무언가를 먹고 있다.


그래도 어렸을 때는 조금만 관리해 주면 살이 금방 빠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무언가 다른 수단을 찾아야 한다.


2/23(금) 하루 전 회식으로,, 아침에 글을 쓰지 못했다. (핑계)




글을 짧게라도 쓰며 은연중에 생각했던 것을 구체화하다 보니, 내 상태가 요즘 어떤지 계속 점검하게 된다. 살아가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곤 했지만, 정작 내 안부를 묻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글쓰기를 통해 짧더라도 하루에 한 번 그런 시간이 있다는 게 행복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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