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유, 비상
5월 3주차 글쓰기
5/12(일)
오래전부터 새가 되고 싶었다. 하늘을 자유롭게 비상하는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
그런데 사실 새에게도 나름 고민거리가 있다. 언제, 어디서 포식자가 나타날지 모르기에 잠을 푹 자지 못한다. 주로 비행하면서, 숲이나 풀 속에 숨어서, 물 위에서 자는데 잠을 자더라도 한쪽 눈을 뜨면서 자거나 뇌의 반쪽은 깨어 있는 새가 많다고 한다.
그런 힘든 분분을 알게 되니,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분명 내게도 좋은 면이 있음에도, 가끔 있는 힘든 일 때문에 변하고 싶어 한다. 그게 꼭 나쁜 건 아니지만, 바뀌었을 때 과연 그 삶에 만족할 수 있을까.
분명 그 안에서도 불만이 있을 거고, 힘들기도 할 것이다. 또 매번 좋더라도 좋은 것에 지루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때론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 땐 ‘그럴 수도 있지’하며 털어 넘기며 사는 것이 삶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이번주도 회사 일이 많아서 글을 쓰지 못했다. 공휴일이었던 수요일과 주말인 어제(토요일)까지 출근을 했다.. 빨리 바쁜 시즌이 끝나고 여유롭게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