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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Sep 04. 2023

사업모델로서의 스트리밍은 끝났나?

스트리밍 생태계가 결국 주요 플랫폼 네 개로 축소될 거라고 전망한다

| 20230904 


미국 작가조합의 과격한 파업은 할리우드의 노동 불안에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진정으로 주목해야 할 구조적 문제는 스트리밍의 사업 모델이 제대로 맞아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스트리밍 시스템이 최대 히트작들을 수익화하는 방식인데 제대로 된 수익화 방식이 없다는 게 진짜 문제다. (중략) 누가 '나이트 에이전트' 같은 히트작으로 부자가 되는가?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도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시청 시간을 축적하든 간에 말이다.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가 자신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빚을 졌지만, 구독료는 그것을 충당할 만큼 빠르게 모이지 않았다.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이 돈을 번다 해도 과거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벌어들였던 돈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준이다. 미국의 1억500만 가구가 케이블 방송에 한 달 평균 75달러를 소비하던 시절 그 회사들이 벌어들였던 돈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이다.(중략) 업계의 많은 이는 스트리밍 생태계가 결국 주요 플랫폼 네 개로 축소될 거라고 전망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케이블 TV를 희생시켜 그것을 고작 방송 독점으로 대체한 셈이다. 몇 개의 앱밖에 남지 않은 세상은 소비자와 제작자 모두에게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많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구독료를 올렸는데 경쟁이 덜해지면 그들은 가격을 또 올리기 쉬워질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협상력을 잃으리라는 점이다. 


*아래 링크 전문 일독을 권합니다. 

https://www.pado.kr/article/2023090109398851375

https://www.vulture.com/2023/06/streaming-industry-netflix-max-disney-hulu-apple-tv-prime-video-peacock-paramount.html


이번 2분기 넷플릭스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에도 넷플릭스와 유튜브 주도로 스트리밍 점유율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전통적 방송사와 케이블TV 점유율을 그만큼 하락했다. (중략) 상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넷플릭스 공세에 케이블TV를 포함한 전통 방송 사업자들의 입지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 넷플릭스는 2021~2022년 사이 경쟁 심화와 시장 포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2023년 들어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3) 디즈니 등 넷플릭스 자리를 위협하겠다고 도전한 후발 OTT 사업자들은 손실 누적과 점유율 상승 제한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다시 어려운 상황이다 4) 후발 OTT 사업자이자 케이블TV에 핵심 콘텐츠를 공급하던 디즈니가 OTT 부진의 돌파구로 ESPN 고려하면서, 그 유탄이 케이블TV 사업자들에게 날아들었다 5) 만약 ESPN이 애플에 매각되거나 디즈니 OTT 서비스에서 실시간 방송이 허용된다면, 케이블TV 사업자들의 유료 고객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http://theviewers.co.kr/View.aspx?No=2931503



한국에만 더 가혹한 넷플릭스, 이러다 정말 하청공장 된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자사가 투자한 프로그램의 지적재산권 독점은 물론 콘텐츠 흥행에 따른 사후 수익도 독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콘텐츠 창작자에게 낮은 비율로라도 재상영 분배금이 지급되지만, 국내 콘텐츠 창작자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즉 드라마의 재방송에 대해 작가와 배우에게 추가로 지급되는 '저작인접권료'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넷플릭스는 유럽과 남미의 창작자에게도 '공정보수'(fair remuneration)라는 이름으로 재상영 분배금을 지급한다. 넷플릭스는 일본 에니메이션에 대해 저작권 가운데 단독방영권만 가져가고, 2차 저작물 활용 권한을 제작사와 공유한다. 즉 지적재산권을 배타적-독점적으로 보유하지 않는다.⑹ 결국 우리나라 콘텐츠에 대한 불공정한 수익분배구조를 고수하는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의 투자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K-콘텐츠 제작의 자생력은 약화되고, 제작자, 작가, 배우 등 한국 콘텐츠 공급 주체의 K-콘텐츠 창작 의욕과 콘텐츠 생태계 붕괴 및 종속화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2956247


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매출 감소에 대응하고자 VOD 운영 및 서비스 강화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국내 IPTV 유로 VOD 매출은 2019년부터 감소 추세다. 2018년 659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6412억원, 2020년 6258억원, 2021년 5299억원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2021년 기준 사업자별 매출액은 KT 2279억원, SK브로드밴드 1800억원, LG유플러스 12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6%, 10.4%, 19.5% 감소했다. 업계는 지난해와 올해 하락 폭이 더 가파를 것으로 보고 있다. IPTV 핵심 수익원이었던 VOD가 뒷걸음치는 배경으로는 OTT 시장 성장이 꼽힌다. 2020년 66.3%였던 국내 OTT 서비스 이용률은 2021년 69.5%, 2022년 72.0%로 증가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5158450


 ‘나는 솔로’, 방송을 앞둔 ‘강철부대3’을 각각 SBS PLUS, 채널A와 공동 제작한 ENA가 대표적인 예다. 제작비 부담을 덜고, 채널의 낮은 인지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였는데, 그 결과 ‘강철부대’는 현재 시즌3의 방송을 앞둘 만큼 인기 시리즈가 됐으며, ‘나는 솔로’ 역시도 2021년부터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수 예능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ENA 외에도 MBC와 라이프타임이 함께 만든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이 공동 제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드라마만큼 극적인 상승세는 아니지만, 예능프로그램 역시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회당 7~8000만원 수준이던 평균 제작비가 지금은 1억원을 훌쩍 넘기고 있는 현재, 이러한 협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68959/?sc=Naver


현대홈쇼핑이 케이블TV에 이어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에도 방송 송출 중단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송출 수수료 문제에 따른 홈쇼핑 '블랙 아웃'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홈쇼핑 업계와 유료방송 사업자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KT스카이라이프에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 동시에, 채널 종료를 위한 시청자 고지도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https://www.etnews.com/20230903000025


강풀, "저도 한국형 히어로가 뭔지 모르겠어요.(웃음) 다만 우리나라 역사와 닿아있길 바랐어요. 의지와 상관없이 시대가 흘려버린. 뭔가 이기기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길 바랐죠. 가족이나 아들, 남편이나 부인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었어요. 엄마, 아빠들이 이 시대 히어로라고 생각해서 그걸 확장했어요. 가족이 바로 한국형 히어로라고 봤어요."

https://www.asiae.co.kr/article/2023090115382573216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등을 만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는 일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플레이, 플리' 제작을 맡았다. '플레이, 플리'는 아이돌과 유튜버의 비밀 연애를 그리는 작품으로, 2020년 9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지만, 제작진과 배우 모두 한국인이다. 배우 김향기가 대학생이자 음악 유튜버로 활동하는 송한주를, 신현승은 아이돌 가수 이도국을 연기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902036900005


5G 가입자 점유율, SKT 47.7%, KT 29.9%, LG U+ 21.5%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659686635736512


7월7일 변론기일에서 MBC측은 “소를 제기한 게 외교부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얘기를 하는데 소장과 서면에 ‘실제로 대통령 발언은 뭐였는데, MBC 보도는 이거여서 이게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와 있지 않다. 원고쪽에서 먼저 정확히 대통령 발언이 뭐이기 때문에 허위라는 건지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도 “외교부는 나름대로 원래 (대통령) 발언이 뭔지 밝히고, MBC도 나름대로 보도 내용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1일 재판에서도 외교부는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이 무엇이었는지 밝히지 못했다. 이날 재판부는 “원고측에서 8월25일자 준비서면을 제출했는데 새로운 주장은 없어 보인다. 기존 주장을 다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피고가 요구하는 이 사건 발언의 구체적인 워딩에 대해 하나하나를 특정하기 쉽진 않지만 전체적 의미는 이런거다-라는 주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2240


한 때 카카오톡의 세 번째 탭과 포털 다음 첫 화면을 장식했던 카카오뷰 서비스가 2년 만에 폐지된다. 창작자들에게 아웃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가십성 콘텐츠가 많았고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카카오가 서비스를 사실상 방치했고 품질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뷰는 지난 28일 공지를 통해 오는 11월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뷰는 “콘텐츠 형식이 되레 더 큰 다양성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되거나 큐레이션이라는 창작 방식에서 비롯되는 여러 문제들에 부딪히게 됐다”며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 무거운 마음으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2231


노종면 전 YTN 기자가 온라인미디어 스픽스에 합류한다. 정치경제미디어를 표방하는 스픽스(Speaks)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9월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에 앞서 노종면 전 기자 등 전문방송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노 전 기자는 TV부문 대표를 맡게 되며 오는 11일부터는 뉴스특강 형식의 ‘노종면 뉴발’을 진행한다. 뉴발은 ‘뉴스를 발라드립니다’를 줄인 말로 매일 오후 그날의 주요 뉴스를 비교 분석해 전할 예정이다.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221


2022년 달리 2,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이미지 생성 AI 도구들이 공개됐을 때 포토샵 같은 어도비의 툴들이 필요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도비도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3년 3월 이미지 생성 AI인 '파이어 플라이'를 공개한 것이다. 출시 3개월 만에 파이어 플라이를 통해 10억 개가 넘는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어도비가 당초 예상했던 것의 80배가 넘는 숫자로, 어도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베타 프로그램 출시이다. 파이어 플라이의 뜨거운 반응에 월가에서도 어도비를 '숨겨진 AI 수혜주'라며 주목하고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90116524949223&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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