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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Oct 17. 2023

시청률 높은데 대가 적게 받는다?

여러 매체에서 같은 기사가 나왔다. '왜?'라는 질문은 빠져있다

| 20231017 


닐슨코리아의 TV 채널별 시청률 3년 치 자료와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 공표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상파 채널이 시청률과 무관하게 종편보다 많은 콘텐츠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https://www.etnews.com/20231016000135



  거의 같은 제목으로 기사들이 쏟아졌다. 어떤 기사는 토씨 하나도 다르지 않다. 아마도 '복붙'의 결과일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14개의 기사가 공통적으로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다는 거다. 이 기사들엔 기자 초년병때 누구나 교육받는 6하원칙에서 '왜'라는 질문이 빠져있다. 반론 취재도 없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런 기본을 갖추지 못한 기사들이 양산되는 게 작금의 우리 언론 현실이어서 안타깝다.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은가? 콘텐츠 사용료는 IPTV가 주는데 그들은 왜 시청률 낮은 지상파 채널에 돈을 더 주는 걸까? 이상하지 않은가? 


  하나만 이야기 해보자. ▲ 콘텐츠의 가치는 광고기반 채널(AVOD)에선 얼마나 비싼 광고가 많이 붙을까로 표현된다. 그렇다면 광고주들은 어떤 기준으로 광고를 집행할까? ▲ 광고는 물건을 팔기 위한 수단이다. 그럼 '구매력이 큰 사람들'이 얼마나 보는지가 중요하다. ▲ TV는 시청하는 세대가 고령화되고 있어서 가구시청률이 높다고 광고 효과가 있다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그래서 광고주들은 2049(20세에서 49세까지의 시청률) 시청률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방송사들도 콘텐츠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2049를 쓴다. 

그렇다면, 아래 표에 제시된 시청률(TV조선이 MBC보다 높에 나온)은 2049시청률일까 아닐까?

 


(미국 미디어데이터 분석기관 ‘윕 미디어 Whip media'가 진행한 ‘2023 미국 OTT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내년 광고를 보면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로 이동하는 구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독자를 락인(Lock-in·잠금)시키려는 사업자들의 경쟁은 더욱 과열된 것으로 보인다. (중략) 응답대상의 30%는 “내년 OTT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답했다. ‘서비스를 무기한 혹은 일시적으로 취소하겠다’는 구독자는 52%, ‘FAST를 이용하겠다’는 구독자는 37%였다.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3101517492536682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울프리서치의 피터 수피노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업종 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종전 목표가 500달러를 철회했다.(중략) 그는 “넷플릭스는 글로벌 프리미엄 비디오 시장에서의 매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과제가 있고 대규모의 광고 비지니스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다”며 “하지만 2024~2025년 성장률 전망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선 미국과 영국에서 시행한 가장 낮은 등급의 광고 없는 기본(베이직) 요금제(월 9.99달러) 폐지의 역풍을 우려했다. 넷플릭스는 7월 중순 이후 신규 가입자부터 광고 요금제(6.99달러), 표준 요금제(15.49달러), 프리미엄 요금제(19.99달러)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피터 수피너는 “이번 조치가 가입자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저가형 선호 고객에게 광고 요금제라는 선택지를 제공했지만 최근 광고요금제 가입 속도가 저조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배우 파업 종료 후 광고 없는 요금제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것도 가입자 확대에 역풍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넷플릭스의 회원당 평균 매출(ARM)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728966635773576


왓챠도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처럼 TVOD 없이 SVOD가 주력인 플랫폼이었다. 그랬던 왓챠가 지난해 12월부터 TVOD 전용관 ‘왓챠개봉관’을 내놨다. 왓챠개봉관은 올해 9월 기준 ‘비공식작전’, ‘더 문’, ‘보호자’ 등 30편쯤의 영화를 개별 결제하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에 개봉한 최신 영화도 포함된다. 왓챠는 또 이런 TVOD를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했다. 월정액 구독권과 건별 VOD 이용권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셈이다. 왓챠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웹툰 서비스 왓챠웹툰도 구독형에서 단건 대여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바꿨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왓챠는 여기에 최근 논의되는 OTT 규제까지 더해지면 고사할 위험이 더 커진다.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01295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본격적인 이프랜드 수익 구조 정립을 위해 경제시스템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화를 유료와 무료로 구분하고, 유료 재화 ‘스톤’을 도입했다. 스톤은 인앱결제로 구매할 수 있고 무료 재화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출석, 미션 수행, 이벤트 참여로도 획득할 수 있다. 유료 재화 스톤은 소장 가치가 높은 차별화 아이템 구매 및 호스트 후원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특정 이프홈을 방문하거나,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대규모 밋업 행사에 참여해 호스트를 후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료 재화 포인트는 기본 아이템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https://zdnet.co.kr/view/?no=20231016092656


‘스트릿 우먼 파이터’ 성공 낳은 CJ ENM 비결은

콘텐츠 마케팅 차원에서 회사의 강점은 바로 바이럴을 일으키는 전담 조직의 지원이다. 과거에는 포스터나 옥외 광고를 거는 게 바이럴 마케팅의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본방송 외에 Z세대를 겨냥한 쇼츠와 영상을 얼마나 빠르게 생산, 유통하느냐가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 CJ ENM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연출을 맡은 A팀 외에 이렇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콘텐츠를 만드는 B팀을 따로 구성한다. 그리고 마케팅팀 산하 전담 인력들이 B팀에 붙어 파생 콘텐츠들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계급 미션 곡인 ‘스모크’가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가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노래의 안무 챌린지가 계속해서 B팀이 만든 쇼츠 등을 통해 여러 채널에 노출되고 확대 재생산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1015/121678321/1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경찰청이 올해 7∼8월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조폭 유튜버는 12명에 달한다.

https://www.ytn.co.kr/_ln/0103_202310161025019343


미국음반산업협회(RIAA)가 사람의 목소리를 학습해 인공지능(AI) 음성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 '보이시파이AI'(Voicify AI)를 저작권 침해 사이트 목록에 추가했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보이시파이AI에 반주 없는 아카펠라 음원을 업로드하면 음성을 학습해 오디오 소스를 만들 수 있다. 또 음원에서 자동으로 음성과 반주를 분리할 수도 있고, 유튜브 동영상의 오디오 소스를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영국 가수 아델의 'Skyfall'을 AI를 통해 퀸의 프레디 머큐리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RIAA는 이렇게 유명인의 음성을 재현하는 보이시파이AI를 'AI 음성 복제 서비스'라고 지칭하며 저작권 침해 목록에 추가할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요청했다. 이 목록에는 알리익스프레스, 위챗, 더프라이빗베이 등이 포함돼 있다. 

RIAA는 "올해 허가받지 않은 AI 음성 복제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복제한 아티스트의 권리뿐만 아니라 각 음원의 베이스가 되는 악곡의 저작권도 침해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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