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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Oct 31. 2023

통신의 미래는 방송인가?

콘텐츠 산업과의 공생 넘어 스스로 방송 되려는 시도 중 

| 20231031 


5G 신규 가입자 유치가 쉽지 않은데다 알뜰폰으로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정부가 가계 부담 경감을 이유로 통신비 인하를 압박하고 있어 5G 고가 정책을 더 이상 고수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통신3사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기존 사업에서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수익 파이프를 늘리는 작업도 진행된다. 비통신사업이다. 업계 1위인 SK텔레콤(SKT)마저 사업 포트폴리오를 AI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을 정도. 통신 이외의 분야로 진출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http://www.dailyimpac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371


IPTV를 통한 OTT 콘텐츠 시청 편의 개선 노력도 꾸준하다. KT는 2022년 기존 OTT 브랜드를 ‘지니 TV’로 전면 개편하고, 그 안에 OTT관을 따로 만들었다. LG유플러스는 멀티 OTT 서비스인 ‘OTT TV’를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 지난 8월 중순 ‘OTT 비교’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콘텐츠마다 제공되는 상세 페이지에서 해당 콘텐츠를 VOD 서비스로 볼 때와 IPTV 월정액 상품으로 볼 때, 또는 다른 OTT 서비스로 볼 때의 가격이 각각 얼마인지 비교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도 애플 4K 셋톱박스와 OTT 박스 ‘Play Z’ 등 OTT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시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사들은 OTT 플랫폼과 공생을 꾀하는 한편, 자생력을 기르기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나 인재 영입도 서슴지 않는다. 통신사가 투자해 좋은 성과를 낸 콘텐츠의 가장 두드러지는 사례는 KT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 KT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콘텐츠 제작 부문 계열사 ‘스튜디오지니’ 등을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당이 있는 집> 등 총 17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이를 ENA(구 스카이티브이)와 지니 TV를 통해 공개했다. ENA도 <무한도전>으로 유명한 김태호 PD와 협력한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체파> 등 오리지널 예능 15편을 제작해 자체 채널과 KT 계열사들의 유료방송 플랫폼에서 선보였다.

http://www.ktrwawebzine.kr/page/vol210/view.php?volNum=vol210&seq=8


'유괴의 날' 시청률 4.2%, ENA 드라마 상승세ing

https://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89826


SKB 유튜브 46만명 구독… 알찬 콘텐츠 통했다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영화 평론 유튜브 채널의 조회 수가 5400만 회를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는 29일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출연하는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가 구독자 수 46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구독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B tv’를 홍보하기 위한 회사 공식 채널인데도 상품이나 서비스 홍보를 전면에 내세우진 않는다. 그 대신 이 씨를 중심으로 B tv에서 볼 수 있는 영화와 역사, 교양, 문화 관련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서양사 등 교양을 다루는 영상 콘텐츠의 평균 조회 수는 약 30만 회에 이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배우 송강호, 이정재, 송중기와 박찬욱 감독 등도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1029/121923187/1


남중수 전 KT 사장은 통신사 수장으로서 한 의사결정 가운데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네이버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을 꼽는다. 그는 2005년 KT 사장 자리에 오르기 직전 당시 야후와 다음을 제치고 막 포털 1위를 차지한 네이버 최고경영진을 만나 서로 주식을 교환하고 사업을 같이하자는 논의를 했다. 당시 네이버는 떠오르는 벤처기업이었지만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KT는 시총 11조를 자랑하는 한국 대표 통신업체였다. 하지만 실제 두 회사가 주식을 교환하는 일대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다. 안건을 놓고 토론을 벌인 KT 임원들이 주식교환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남 사장은 훗날 "후회한다"며 "임원 회의보다는 주도적으로 결정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네이버 시총은 약 30조4300억원, KT 시총은 8조3500억원이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KT는 한국 정보기술(IT) 사업의 주도권을 쥘 기회를 놓쳤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102511021477379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기관인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전 세계 통신사 150개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다.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한 아시아의 통신회사가 있다.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이다. 2018년 47위였던 비엣텔은 올해 16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28위에서 39위로 추락했다. KT(40위), LG유플러스(68위) 역시 비엣텔보다 순위가 낮다. 비엣텔이 높게 인정을 받은 이유는 눈부신 글로벌 성적 덕분이다. 인근 동남아 국가인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물론 중남미 페루와 아이티,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등 10개국에 진출했다. 이 중 5개 나라에선 시장 점유율 1위다. 지난해 매출 약 9조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4조원 정도였다. 비중이 40%가 넘는다. 베트남 국방부 소유 기업인 비엣텔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기술 국산화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이 기술을 무기로 경제 수준이 비슷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갔고, 시장 개척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통신사로 거듭났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102511021477379


지난 29일 건국대학교 천종성 교수는 한국방송연구학회가 발간하는 '방송통신연구'에 게재한 논문 'OTT 플랫폼의 수용과 전환: 20대 사용자의 사용 기간에 따른 만족과 습관이 지속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천 교수는 20대 OTT 구독자 251명을 선정, 구조 모델 분석을 진행했다. 해당 분석에서 OTT 단기 이용자에게는 습관과 만족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기 이용자에서는 습관이 지속 사용에 미치는 영향이 만족의 영향보다 더 컸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2366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이 “K-누아르의 진수”라는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하 자회사인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와 함께 제작한 ‘최악의 악’을 글로벌 메가 히트IP 라인업에 또하나의 성공 케이스로 추가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9월 첫 공개된 ‘최악의 악’은 공개 2주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터키 등 현재까지 공개된 6개국에서 TOP10을 꾸준히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특히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한층 고조된 인기 속에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에서는 1위를 이어갔을 정도. (OTT 서비스 순위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https://www.ajunews.com/view/20231030094533323


30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무인도의 디바'가 15개 지역에서 넷플릭스 TV시리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https://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94905


바이언 김민재 활약, 다음 시즌부터는 쿠팡플레이서 본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1030_0002501697&cID=13004&pID=13100


윤석열 정부의 가짜뉴스 정책을 “반(反)헌법적 언론통제 시도”라고 비판한 외부 필진 칼럼이 돌연 삭제된 데 대해 선우정 조선일보 편집국장은 “제작상 실수”라고 밝혔다. <윤석열표 개혁의 시간이 왔다>라는 제목의 ‘조선칼럼’은 27일 오전 6시께 노출됐다가 2시간 뒤인 8시 돌연 삭제됐다. 보수 언론학자로 평가받는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칼럼으로 윤 정부의 언론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https://kcta.or.kr/kcta_new/mediaclipping/mediaClipping.do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조선, 중앙일보는 자율규제 대상'이라는 인터넷 언론 심의에 대한 기존 발언을 뒤집었다. 류희림 위원장은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라도 진짜 심각한 허위조작 콘텐츠를 한다면 그것은 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언론, 인터넷 기사에 대해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린 것은 ‘거기까지 심의한다는 건 너무 과대한 확대 해석이다. 그리고 또 그쪽은 자체 심의 규정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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