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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Dec 21. 2023

다시 '라이센싱'의 시대로?

美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다시 넷플릭스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 20231221 


뉴욕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가 소유한 스타워즈와 마블 영화, HBO 왕좌의 게임과 같은 인기 콘텐츠는 여전히 넷플릭스에 없지만  듄, 프로메테우스 같은 영화들과 영 쉘든 같은 시리즈물은 넷플릭스에서도 제공된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앞서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예전에 비해 라이선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커졌다"면서 "스튜디오들이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막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은 라이선스를 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구축한 것이다"고 말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데커 콘텐츠 판매 담당 사장은 "라이선싱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라이선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콘텐츠가 시청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몇 개월 안에 디즈니는 프리즌 브레이크,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  디스 이스 어스(This Is Us) 등을 포함해 다수 프로그램과 ESPN 스포츠 다큐멘터리 시리즈들을 넷플릭스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8798


넷플릭스의 등장 이후 수년 동안 영화 스튜디오와 TV 네트워크는 넷플릭스에 자신들의 오래된 콘텐츠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시장의 이니셔티브를 잡기 시작하며 디즈니를 필두로 대형 스튜디오들이 넷플릭스 판매를 중단하고 대신 자체 서비스에 오리지널 콘텐츠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런칭하기 시작하며 공격적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로 변했었다. 이는 스튜디오에 월스트리트의 다양한 투자자가 엔터테인먼트 업계로 들어오는 계기를 마련했었으나, 약 1년 전 넷플릭스가 고객을 잃고 주가가 폭락하자 월스트리트는 더이상 미디어 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 구축을 귄장하지 않게 된다. 이제 월스트리트는 대형 콘텐츠 회사들에게 지출을 줄이고 보유한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으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Vox는 전했으며, 나아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Max 서비스 브랜딩에 실패하며 콘텐츠 공급자로 돌아선 것이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HBO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WBD가 Netflix에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같은 오래된 타이틀을 판매했지만 <왕좌의 게임> 또는 <왕좌의 게임>과 같은 대표작은 판매하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WBD가 주요 흥행작 <듄>을 다른 경쟁 OTT에 판매한 것은 주요한 변화라고 언급했다.

https://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52


구글이 1억 명 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7억 달러(약 9094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게임 제작사 에픽게임즈와 벌인 ‘인앱결제’(앱마켓 운영업체를 통한 결제) 관련 반독점 소송 1심에서 패소하자 백기를 들었다. 국내에서도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징금 부과 처분을 예고하는 등 현재진행형인 사안이라 미 법원의 판단이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린다. 19일(현지 시각)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성명을 내고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이 승인한 합의 문서에 따라 소비자를 위한 합의 기금 6억3000만 달러(약 8200억원)와 각 주가 사용할 수 있는 기금 7000만 달러(약 914억원) 등 총 7억 달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년간 구글플레이에서 결제 이력이 있는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한 금액에 따라 최소 2달러(약 2590원)를 받게 된다. 나머지 7000만 달러의 기금은 주정부의 벌금, 배상, 징수 및 수수료 청구에 대한 해결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194


올 한 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월 평균 사용시간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보다 약 3배 많았다. 2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올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월 평균 사용 시간이 998억분에 달했다. 유튜브는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사용시간이 101억분 증가하며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여줬다. 2위는 카카오톡으로 340억분의 월 평균 사용시간을 보였다. 그 뒤는 네이버(226억분), 인스타그램(158억분), 틱톡(75억분), 네이버웹툰(51억분), 캐시워크(48.8억분), 넷플릭스(48.6억분), 티맵(47.6억분), X(44억분) 등이 이었다.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122002109931820011


카카오는 지난 5월 15일 다음을 CIC로 떼어냈다. 경영에 독립성을 부여해 콘텐츠 시장 급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아직까진 이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웹 시장 분석 업체인 비즈스프링에 따르면 다음의 국내 포털 방문자 점유율은 지난 5월 15일 5.5%에서 지난 18일 4.6%로 0.9%p(포인트) 떨어졌다. 스포츠팀 응원 기능이 로그인 없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지난 10월 여론 조작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음은 지난해 8월 내놓은 숏폼 서비스인 ‘오늘의숏’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CJ ENM, 스포티비, 틱톡 등 외부 업체와 제휴해 이 서비스에서 유통되는 숏폼 콘텐츠의 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른 커뮤니티 서비스도 시도하고 있다. 지난 6월 가입 절차 없이 자유 주제로 게시글과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인 ‘테이블’을 내놨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209947i


SK브로드밴드는 내년에 SK텔레콤 AI 비서 '에이닷'을 활용한 서비스도 시작한다. 예컨대 에이닷 앱 내 채팅에서 "샤워하고 올 테니까 10분 뒤에 조선시대 전쟁 영화 추천해 줘"라고 입력하면 에이닷이 B tv 사용 여부를 물은 뒤 "'노량: 죽음의 바다' 어때요?"라고 답한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1220_0002565738&cID=13004&pID=13100


19일 왓챠는 LG유플러스가 자사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탈취하고 모방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U+tv모아'가 왓챠피디아를 모방했다는 것. 왓챠피디아는 왓차가 지난 2011년 선보인 콘텐츠 추천 서비스다. 왓챠는 ▲왓챠피디아서 사용하는 문구 '보고싶어요' ▲콘텐츠 별점 기입 상위 노출 한 콘텐츠 페이지 ▲콘텐츠별 별점 기입 형태와 보고싶어요, 코멘트 문구 및 아이콘 유저 액션 버튼 구성 ▲코멘트 작성 페이지 내 '스포일러 기능 지원' ▲ 평점 선택시 자동적으로 노출되는 코멘트 작성 유도 프로세스 ▲콘텐츠 연동 시스템과 문구 ▲콘텐츠 별 정보 노출 순서 ▲콘텐츠 제공 시스템 전반의 매커니즘과 레이아웃 등을 LG유플러스가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8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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