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이은의 리뷰닷 Jan 23. 2024

世界OTT 2차 전쟁,
그리고 넷플·쿠팡 한국 개척사

생태계 뒤바군 넷플, 한국에 상륙한 지 겨우 6년 됐을 뿐이다

20240123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1일 광고 분야를 둘러싸고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2차 전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중략) 광고 부문에서는 아마존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은 이달 말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에 광고를 통합한다. 광고 옵션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달리 아마존은 광고 버전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무광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3달러의 추가 비용이 드는 새로운 요금제를 선택해야한다. 모간스탠리는 이로 인해 아마존이 미국에서 약 7천만 명의 광고 시청자를 확보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가 1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모았던 인원의 3배에 해당한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401220103


지난 2016년 넷플릭스가 처음 한국에 상륙했을 때만 해도, 방송·통신업계는 넷플릭스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았다. OTT에 대한 이해도 낮았고, 무엇보다 국내 맞춤형 콘텐츠가 적어 소수의 미국 드라마 마니아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유료 방송 가입자가 기존 가입을 해지하고 OTT로 넘어가는 ‘코드컷팅’ 현상도 한국에서는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월 이용 금액이 10만원이 넘는 미국 유료방송과 달리 국내 유료방송 가격은 2~3만원대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당시 상당수 전문가는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이후 한국 맞춤형 콘텐츠로 국내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독점 공개한 데 이어 2019년 한국형 좀비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킹덤’으로 단숨에 많은 국내 이용자 확보에 성공했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1080001


쿠팡이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를 벤치마킹해 쿠팡플레이를 정식 서비스로 내놓은 시점은 2020년 12월 24일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OTT 업계 종사자 대다수는 쿠팡플레이가 자사 가입자를 감소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는커녕, 출범 의도인 ‘와우 멤버십 가입자 이탈 방파제’ 구실도 수행하지 못하리라고 봤다. 초기엔 영향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2만명(2021년 1월)으로 출발했다. 당시 OTT 시장은 2019년 9월 출범한 웨이브가 영향력을 키워가던 시기다. (중략) 업계 시선이 바뀌는 데엔 불과 1년도 걸리지 않았다. 2022년 1월 MAU가 368만명을 달성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2022년 7월엔 MAU 482만명을 찍기도 했다. 1년 반 만에 이용자 규모가 9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1130011


SK스퀘어와 MOU를 체결한 CJ ENM의 입장 전환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선 CB 상환에 비교적 이목을 집중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웨이브가 지상파 3사와 맺은 계약이 오는 9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본다”며 “지상파 3사를 붙들어 둘 요인이 없다면 웨이브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웨이브를 이탈한 콘텐츠 기업들이 각자의 OTT 플랫폼을 꾸릴 수 있다. 이는 티빙 입장에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일 것”이라며 “이를 피하기 위한 목적에서 논의를 시작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물론 시즌 합병·요금 인상 등 ‘티빙 자구책’에도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현 시장 상황도 합병 논의의 물꼬를 튼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1070011


문체부 관계자는 "홀드백에 대해 일부 투자배급사에서 반대 의견이 있다. 제작업계에서도 최소 상영 기간 등과의 연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체부는 모태펀드 투자작에라도 최소한의 홀드백 기간을 둬 시범적으로 시작해보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전체 한국영화 편수는 210편(상영 회차 40회 이상의 실질 개봉작 기준)이다. 이 중 정부가 지원한 영화 편수는 총 62편이다. 전체 한국영화 중 30% 가까이 정부 지원을 받은 셈이다.(중략) 제작사들은 홀드백을 최소 상영 기간 및 스크린 확보와의 연계를 주장한다. 한 제작 관계자는 "특히 독립영화들은 하루에 한 번, 그것도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상영된다. 직장인은 볼 수가 없다. 독립영화를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 구조"라며 "독립영화에 대한 최소 상영 기간 및 스크린 확보가 없는 상황에서 홀드백을 적용하게 된다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323515


22일 ‘이코노미스트’ 취재 결과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사들은 최근 사칭 사기 피해 사례가 다수 접수돼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CJ그룹·네이버·카카오·중앙그룹·SM엔터테인먼트 등 대기업 콘텐츠 계열사에 다양한 피해 사례 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1220038


이창훈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 콘텐츠 담당은 "현시대의 미디어 기업들은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존 방송사들의 강점인 콘텐츠 제작을 넷플릭스가 하면서 그들의 플랫폼 기능이 약해졌다. 반면 넷플릭스는 두 가지를 다 하니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쪽으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일부 방송사들이 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같이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122_0002599734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사업체·작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산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중략) 이에 반해 창작자의 수입은 감소했다. 최근 1년 내내 연재한 웹툰 작가의 연 평균 수입은 98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030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의 수입은 전년보다 2097만원 감소한 647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웹툰 이용 횟수가 감소한 반면, 웹툰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102016


지난해 뉴스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인터넷포털 뉴스 이용률은 2021년 대비 10%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용자 이탈이 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일 발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스 이용률이 2021년과 비교해 대폭 줄었으며, 특히 포털의 하락세가 컸다. 매체별 뉴스 이용률은 △TV 76.2%(7.2%p 하락) △포털 69.6%(9.6%p 하락)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5.1%(1.6%p 하락) △SNS 8.6%(3.3%p 하락) 등이다. 종이신문 이용률은 10.2%로 소폭(1.3%p) 올랐다. 포털 뉴스 이용률이 70% 밑으로 떨어진 건 201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329

 



매거진의 이전글 소셜미디어는 더이상 소셜미디어가 아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