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가 북미 TV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 20240401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최근 북미 TV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체적인 파이어 TV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일반 TV에 꽂으면 스마트 TV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SMD) 사업도 한다. 월마트는 TV 브랜드 'Onn'을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또 다른 스마트 TV 업체인 '비지오(VIZIO)'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베스트 바이도 스마트 TV 운영체제(OS) 업계 1위인 로쿠(Roku) 브랜드의 TV를 독점 판매하며, PB(자체) 브랜드인 '인시그니아'(Insignia)도 갖고 있다. 유통 업체들은 저렴한 TV 가격과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TV를 팔아 이익을 남기기보다 광고사업 확대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할인 경쟁에 적극적이다. 아마존의 경우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 보유한 FAST플랫폼 프리비(Freevee)를 통해 채널 수를 늘리며 시장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미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메타에 이어 광고 시장 3위다. 월마트도 이번에 비지오를 인수한 이후 FAST 플랫폼 '비지오 와치프리 플러스'를 활용한 광고 매출 확대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공격적인 판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328_0002679528&cID=13001&pID=13000
| 리뷰닷의 시선 |
삼성이나 LG는 줄어드는 TV 판매를 방어하느라 애를 쓰고 다른 한 편으로는 스스로 FAST사업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모바일을 포기한 LG는 물론이고,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자이지 콘텐츠를 제대로 다뤄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애플의 강점이기도 한 '생태계 구축'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삼성은 그동안 음악 플랫폼 등 여러 서비스를 시도했으나 매번 시작만 요란했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이미 유통업과 함께 콘텐츠사업을 하고 있는 아마존이 FAST에 뛰어들고 TV를 그 중심에 두는 건 두 가지 면에서 매우 위협적일 겁니다. 첫 번째, TV는 제품의 평준화가 많이 이뤄진 탓에 삼성이나 LG 티브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도 없는데, 아마존은 가격과 유통을 쥔 사업자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아마존은 이미 상당히 오랜 기간 콘텐츠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가 받쳐주는 탓에 오리지널의 수급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미 구독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전략을 바꿔가면서 잘하고 있긴 하지만(절대로 광고를 안 하겠다고 했던 게 넷플릭스입니다) OTT, 즉 스트리밍 사업자는 스스로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독료를 계속 올리거나, 그게 아니라면 옛날 지상파 모델처럼 광고 만으로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구독자를 갖춰 합니다. 그런데 둘 다 어려운 일이고 전략을 어정쩡하게 가서는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웨이브는 광고를 못 합니다). 결국 이 싸움, 즉 넷플릭스(OTT로 광고모델은 유의미한가?)와 아마존(유통업자의 FAST는 파괴력 있나?), 삼성과 LG(제조사가 FAST 사업자로 성공하는 건 가능한가?)의 싸움은 제가 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는 '넥스트 TV'의 주도권을 둘러싼 싸움이 될 겁니다.
소니가 삼성전자·LG전자와 손잡고 유럽 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패스트) 시장에 뛰어든다. 구독료가 비싼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안으로 떠오른 패스트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국내 TV 제조사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4월부터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유럽 전역에 54개의 채널을 무료 제공하는 '소니 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패스트는 넷플릭스처럼 월 구독료를 내지 않고도 광고만 보면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https://www.fnnews.com/news/202403311337161143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한 미국 고객은 6.3%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 늘어난 수치다. WSJ은 구독 해지 비율이 높아지는 주원인으로 '구독료 인상'을 꼽았다. 즐길 콘텐츠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비용만 올라가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연쇄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계정공유를 원천 금지하고 1인 요금제였던 '베이식 멤버십'의 신규 가입을 막았다.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인상한 유튜브는 5월부터는 2020년 9월 이전 구독한 장기 가입자들에게도 월 1만 4900원의 인상된 구독료를 받는다.
https://www.news1.kr/articles/5366652
30일 유건식 KBS 시청자서비스부 박사 겸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트렌드 리포트에 ‘OTT 시장에서 리번들링이 부각되는 이유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ida)의 전망을 전했다. 리번들링(Rebundling)은 케이블TV처럼 여러 OTT 서비스를 패키지로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다. OTT 시장에 있어서는 번들링의 대표적인 사례는 디즈니로 디즈니+, 훌루, ESPN+으로 조합이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85766638828568&mediaCodeNo=257&OutLnkChk=Y
지난해 웨이브는 연결기준 3340억 원의 매출과 80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은 2735억 원, 손실은 1188억 원이다. 손실폭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큰 수준이다. 지역별 매출에서도 해외 진출에 신경을 썼다지만 국외지역 매출은 2022년 233억 원에서 지난해 157억 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콘텐츠원가 역시 2022년 1562억 원에서 1952억 원으로 늘어났다.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부진한 실적에 콘텐츠웨이브의 연결감사보고서를 작성한 회계법인 측은 감사보고서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803역 원과 1191억 원, 누적 결손금은 4828억 원이며 유동부채는 유동자산을 1983억 원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연결실체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하여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재했다. 티빙도 턴어라운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티빙은 지난해 매출 3264억 원, 영업손실 142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은 2475억 언, 영업손실은 1192억 원으로 영업손실 폭이 늘어났다. 콘텐츠사용원가는 2022년 1169억 원에서 지난해 1658억 원으로 늘어났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D6ULNICWQ
31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일간 활성 이용자(DAU)수를 분석한 결과, 디즈니+의 이용자 이탈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의 월별 평균 이용자수를 보면 작년 9월 70만8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61만6000명, 11월 49만5000명, 12월 42만2000명, 올해 1월 36만4000명, 2월 39만4000명, 3월 33만8000명으로 거의 매달 줄었다. ‘무빙'의 인기로 지난 9월 70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 무려 40만명 가량이나 줄어 거의 ‘반토막’이 났다.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331050152
30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달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은 502분으로 넷플릭스의 422분보다 많았다. 티빙이 주요 지표에서 처음으로 넷플릭스를 넘어섰다. 이용자도 늘고 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이 열린 23~24일 티빙 애플리케이션(앱)의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평균 198만9116명으로, 전달 주말인 24~25일(평균 162만2581명) 대비 약 22.6% 늘어났다. 일간활성이용자란 하루 동안 한 번 이상 해당 앱을 이용한 사람을 의미한다. 월간활성이용자(MAU)도 지난달 기준 661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345769
콘텐츠 전문가인 서랜도스는 TV 시트콤과 스탠드업 코미디를 즐기며 평소 할리우드 스타들을 자택으로 종종 초대해 관계를 맺을 정도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반면 한때 우주비행사를 꿈꿨던 피터스는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한 군인 출신의 인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이 크고 데이터를 신뢰하는 경향이 크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콘텐츠, 마케팅, 법무 업무는 서랜도스 CEO가 맡고 제품, 인사, 기술, 광고, 게임 업무는 피터스 CEO가 맡고 있다. 헤이스팅스 창업자는 앞서 수년간 이 둘을 공동 CEO로 점찍고 승계 작업을 진행하면서 둘이 조화롭게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32510152810017
공정거래위원회가 중도 구독 해지 방법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를 조사했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329_0002679910&cID=10401&pID=10400
모든 국민의 17% '2023년 생성형 AI 써 봤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814310000236?did=NA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GPT4의 여러 기능을 소개하며 "AI는 이미 우리 일상과 삶에 많이 들어와 있다"면서 제조,리테일, 금융, 법률, 의료, 교육,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에 AI를 접목해 신사업을 개발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비즈니스 가치 생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략) 조 교수는 "AI는 이러한 생성 능력 뿐 아니라 예측과 분류도 잘한다"면서 "보험사기 판정, 개인 파산 예측, 반도체 불량 분류 등에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AI는 AWS나 애저 등 클라우드에 얹혀 사용하는데 "AI가 휴대폰이나 자동차에 들어오는 '온 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우리나라가 더 많은 기회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략)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원은 "엑셀 등장으로 일자리가 절반으로 줄어든게 20년 걸렸다"면서 AI는 그보다 더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150억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사람은 149년 걸렸지만 AI는 이를 불과 1.5년만에 해냈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큰 AI 이슈는 비즈니스라면서 "어떤 LLM을 가졌냐가 아니고 비즈니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짚었다.
https://zdnet.co.kr/view/?no=20240330000138
주목할 점은 슈퍼 IP의 확장 방식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웹소설과 웹툰이 모두 연재된 국내 IP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일본 A-1 Pictures가 제작한다. A-1 Pictures는 소니 산하 애니플렉스 그룹 자회사로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아노하나)’, ‘4월은 너의 거짓말’, ‘일곱 개의 대죄’, ‘나만이 없는 거리’ 등을 만든 제작사다. 이 부분이 K콘텐츠의 글로벌 전환이 이뤄지는 지점으로 분석된다. 국내 IP를 국내에서 먼저 확장하고 그 2차 창작 콘텐츠를 수출하거나 방송 프로그램 형식(포맷)을 수출하는 방식이 아니라서다. 이는 기존 한류의 수출 방식이다. 신한류는 다르다.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은 국내 IP를 애니메이션 시장이 세계에서 손꼽히게 큰 일본에서 2차 창작해 국내 OTT로 역수입된 콘텐츠다. K콘텐츠 IP 위상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진 셈이다.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12526
정부가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을 폐지한다고 알렸다. 영화발전기금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동시에 입장료 인하 가능성도 제기됐다. 17년 만에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이 폐지된다. 정부는 2007년부터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을 부과했다. (중략) 다만 입장권 부담금 폐지로 450~500원이 인하된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거라는 시각도 있다. 인상은 큰 폭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인하는 겨우 "450~500원"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른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4032843544
CJ그룹이 윤상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로 임명했다. 윤 대표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 대표를 겸직한다. 지난 달 정기 임원인사 이후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후속 인사다. 기존에 구창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안식년에 돌입한다. 윤 대표는 그룹 내 전략 관리 전문가다. 지난 2022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에 선임된 후 '원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단기간 내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사업 성과도 창출했다.
https://www.etnews.com/2024033100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