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로도 최초
| 20241011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54)이 선정됐다. 국내 작가로는 최초이고, 아시아 여성 작가로도 최초다. 노벨상 전체로 보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번째 한국인 수상자다. 작가가 소설로 등단한 지 꼭 30년 만, 국내에 최초 근대 소설이 소개된 지 107년 만의 영예다. 그동안 시인 고은이 후보군으로 거명된 적이 있으나, 한강 작가가 50대에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을 거머쥐리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61999.html
한강은 역사적 사건이 개인에게 가한 폭력과 상처를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로 형상화하는 데 특장을 보여온 작가다. 1980년 광주 5·18을 다룬 장편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을 형상화한 ‘작별하지 않는다’가 대표적이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62019.html
창비 염종선 대표는 한강 작가의 작품이 여러 언어로 번역된 것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이어진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의 작품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등이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된 바 있다.(중략) 이현자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한강 작가의 작품은 역사적인 비극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마냥 비극으로만 가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가 아름답게 드러난다”며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갈등하는 비극 속에서 한강 작가 작품이 환기해주는 것이 있어 노벨문학상 위원회에서도 높이 평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윤철호 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최근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문학을 포함해 어린이책까지 전방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출판과 문학이 더 이상 로컬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인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62021.html
닐슨의 코리안클릭에서 조사하는 월 순이용자(MAU) 수에서 넷플릭스와 티빙의 격차가 2023년 3월 734만 명에서 지난 8월에 111만 명까지 줄어들었다. 8월의 MAU는 넷플릭스는 926만 명, 티빙 814만 명, 쿠팡플레이 679만 명, 웨이브 422만 명, 디즈니+ 236만 명 순이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315
저스트워치는 "애플TV+는 4월부터 7월까지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4년 내내 흥미로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에서의 OTT 플랫폼 순위를 보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넷플릭스가 각각 22%, 21%로 꾸준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맥스가 13%, 디즈니+와 훌루는 지난 분기 동안 각각 1% 성장해 12%, 10%를 기록했다. 또 파라마운트+와 애플이 9%와 8%로 계속해서 순위를 다투고 있으며 피콕이 1%의 점유율로 이번에 처음 차트에 진입했다. 나머지 4%는 기타 플랫폼이 차지했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6543
"이번 연휴 샌디에고 여행이 너무 기대돼"라고 말하니 메타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영어로 번역했다.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일부 언어의 경우 화자 음성 스타일과 감정적인 뉘앙스도 학습해 화자가 해당 언어를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번역 기능도 가능하다. 메타 AI 연구소 '페어(FAIR)'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타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 '메타의 AI'에서 자사 기술 '심리스(Seamless) M4T'와 오디오 생성 모델 '오디오박스'를 시연했다. 심리스 MT4는 음성과 텍스트를 넘나들며 즉각적인 번역을 제공함으로써 언어 제약 없이 효과적인 소통을 지원한다. 최대 100개의 언어(텍스트 기준, 음성은 36개 언어)에 대한 음성-텍스트, 음성-음성, 텍스트-음성, 텍스트-텍스트 번역을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오디오박스는 음성·텍스트 명령을 통해 특정 용도에 맞춤화된 음향 효과 또는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10_0002914900
김영섭 KT 대표는 "AI 기술과 규모의 고도화는 게임이 끝났다고 보인다. 빠른 시일 내에 제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협업이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며 "한국형 AI 모델 등 '소버린 AI'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한편 최고의 데이터를 가지고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근본 동력인 AI를 확보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만큼 '협력'을 통한 '패스트 팔로우 전략'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MS와의 협업이 해외 기업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가장 고도화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빨리 낼 수 있는 백본 AX 시스템을 빨리 제공하는 것이 KT가 살아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4101002109931029007&ref=naver
넷플릭스는 지난해 8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법인세는 36억원을 납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미국 본사로 대부분의 금액을 송금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대로 낮아졌기 때문인데,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넷플릭스가 일부러 영업이익 규모를 축소해왔다는 지적이 일었다. 방송업계에서는 “넷플릭스는 흑백 요리사의 흥행으로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언제까지 국내 방송통신 인프라 무임승차를 두고볼 것인가”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962246639051608
CJ ENM 스튜디오스가 10일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 수상작으로 선정된 총 7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향후 CJ ENM 스튜디오스는 수상작들이 실제 영상 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상엔 드라마 부문에 출품한 김선미 작가의 '무당인턴'이 선정됐다. 무당인턴은 법무법인 뜻대로 소속의 '애동(보통 3년 미만의 초보무당)' 인턴이 사람들의 인생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애프터서비스(A/S) 해주며 성장하는 휴먼 드라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재기발랄한 스토리로 풀어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권도연 작가의 드라마 '천개의 찬란한 태양' ▲김진규 작가의 영화 '빗속의 여인들' ▲문세린 작가의 웹툰 '괴물이 사는 XXX' 가 차지했다. 우수상의 경우 ▲조찬양 작가의 드라마 '아이 둘, 아이돌' ▲원호연 작가의 다큐멘터리 '이별산책' ▲조은별·황선빈 작가의 웹툰 '신설동역 B3, 유실물센터'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184091
'or.kr'은 애초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해야하는 공공재 성격의 도메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누구나 돈만 내면 사용할 수 있었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정부는 앞으로 비영리법인‧단체만 'or.kr' 도메인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꾼다. 또 제도 개선의 실효성을 위해 도메인 등록신청시 자격요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확인절차가 미흡한 도메인 등록대행자는 제재하기로 했다.
https://news.bizwatch.co.kr/article/market/2024/10/09/0001
KBS 통합뉴스룸 국장이 자사 비판 MBC 보도에 대한 ‘대응 TF’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구성원들의 반대로 철회했다. 최재현 KBS 통합뉴스룸국장은 10일 오전 편집회의에서 전날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지칭하며 “최근에 지켜보고만 있었는데, MBC가 너무 지나치게 공격하는 것은 참기 힘들다” “공영방송에서는 할 수 없는 짓을 했다” “큰형으로서 안 건드려왔는데, 저런 식으로 하면 안 건드릴 수 없다” “취재2주간, 문화복지부, 사회부, 탐사부 등으로 TF를 만들어 맞대응해야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KBS기자협회를 비롯한 대다수 부장들이 반대하자 최 국장은 TF 구성 의사를 철회했다. 대신 자사 비판보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122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을 제보한 방심위 직원들을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네이버·네이트에 이어 카카오까지 압수수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있는 방심위 직원들의 이메일, 쪽지 등이 대상이다. 지난 9월 네이버 본사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사옥도 압수수색했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경찰 수사관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3명을 특정해 이들이 언론사에 민원인 정보를 제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사이의 이메일과 쪽지 내용을 들여다봤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415
황대일 신임 연합뉴스 사장은 취임사에서 “정치권 뒷배 등에 힘입어 인사 특혜를 누리는 부조리 관행을 혁파하고 감사 인력을 늘려 또 다른 참사를 예방하기 위한 연합뉴스판 징비록을 작성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와 거대 자본 등에 한정되다시피한 견제와 감시 대상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포털이나 SNS 등에서 떼 지어 다니며 언론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디지털 조폭이 최우선 감시 대상”이라고 했다. 그간 윤석열 정부 들어 취임한 주요 언론사 사장들은 여권 비판적 보도가 불공정했다는 일종의 ‘반성문’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박민 KBS 사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불공정 편파보도로 물의 일으킨 기자나 PD는 업무 배제하고 징계하겠다고 했다. 민영화된 YTN의 첫 사장이 된 김백 사장도 김건희 여사 관련 비판적 보도 등에 사과했다. 이런 맥락에서 황 사장 취임 후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