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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대화를 막고 여론을 조작한다"

민주주의의 생존은 정보시장 규제에 달렸다

by 이성주

| 20250120


유발 하라리는 가장 지혜롭다는 호모 사피엔스(인간)가 왜 이토록 자기 파괴적일까라는 의문에 대해 "그 원인은 우리의 본성이 아니라 정보 네트워크에 있다"고 단언합니다. 인류가 대규모로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내면서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됐지만 지혜를 만들어내지 못했기에 오늘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보시장에 대해 완전한 자유를 보장하면 저절로 진실과 질서가 생긴다고 믿지만 그것은 '정보에 대한 순진한 생각'이라고 하라리는 반박합니다. 유발 하라리는 '표현의 자유' 또는 '정보의 자유'는 허구이며, 가짜뉴스를 생성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것을 규제하고 이들에 대해 세금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유튜브든 뭐든 네트워크가 강해질수록 '자정 장치'가 중요하며 알고리즘이 민주적인 대화를 가로막고 여론을 조작한다면 당연히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민주주의 정부라면 당연히 정보시장을 규제할 수 있으며, 민주주의 생존 자체가 이런 규제에 달려있다"고 강조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62817


뉴욕타임스는 “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한민국 극우 유튜버는 윤 대통령의 복직을 요구하고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라이브 스트리밍한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하려는 시도를 북한에 의한 쿠데타라고 부른다”며 “이 같은 음모론을 퍼뜨려 정치적 양극화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즈는 “한국인들은 그런 음모론을 우익 유튜버들이 퍼뜨린 온라인 선동에 불과하다고 여기지만, 뿌리 깊은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우익 유튜버들은 윤 대통령의 상황에 대해 혼란을 부추겨 이를 믿는 신봉자들을 거리로 내보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언론재단이 발행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23 한국>을 거론하며 “한국에서는 약 53%의 한국인이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데, 이는 조사 대상인 46개국 평균(30%)의 약 2배”라면서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의해 이용자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 편향'에 빠질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한국 정치는 그런 함정에 빠져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488

이호영 직무대행은 폭력행위를 선동한 유튜버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행은 “극우 유튜버들이 선동하는 부분이 있는데, 수사가 확대될 여지가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충분하게 배후에 대해 수사할 생각이다. 선전·선동도 폭력사태와 관련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826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숏폼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가 국가안보 위협 비판 속에 예정대로 중단됐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10시 50분 현재 구글과 애플이 운영하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71515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틱톡의 몰락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테네시주에서 초콜릿 회사를 운영하는 엘라 리빙스턴은 WSJ에 틱톡을 못 쓰게 될 경우 월 매출이 2만5000달러 정도 줄어들고, 파트타임 직원 4~5명을 해고해야 한다고 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틱토커’로 전향한 사람들은 당장 생계가 끊긴다. 팔로어 200만명을 지닌 ‘산타 코키’는 “틱톡이 셧다운되면 이달 청구서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른 플랫폼에도 계정이 있지만, 틱톡(의 수입)과 비교할 만한 건 없다”고 했다. 테크 업계에선 “틱톡이 이 같은 충성 이용자들을 믿고 ‘전면 서비스 중단’이라는 배수진을 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83438


CNBC 등 외신은 19일 퍼플렉시티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게 틱톡 미국 법인과 새 회사 설립을 위한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틱톡 미국 법인 인수가 아닌 합병을 제안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동안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법인 매각을 반대했다는 점에서 합병 제안이 더 가능성 높다는 판단에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60407


틱톡은 2024년에 미국에서 123억 4천만 달러(약 17조 9천892억원)의 광고 수익을 창출했다.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되면 광고 수익의 50~70%를 잃을 수 있다고 봤을 때 약 61억 7천만~86억 4천만 달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마케터는 분석했다. 하지만, 틱톡 금지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소유한 메타는 추가적으로 24억 6천만~33억 8천만 달러(약 3조 5천800억원~4조 9천283억원) 사이의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도 메타가 기존 사용자 기반과 데이터 세트 덕분에 "틱톡 금지 조치의 가장 큰 기본적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메타의 2026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이 5~9%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603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내 서비스 중단과 관련, 오는 20일 취임하면 이른바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림으로써 틱톡 서비스가 복구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8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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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올 상반기에 자체 제작한 숏폼 드라마와 예능을, 왓챠는 숏폼 드라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숏폼은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서 대세가 된 15초~3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말한다. 티빙과 왓챠의 이번 시도는 SNS의 핵심 콘텐츠 형식인 숏폼을 OTT로 가져온다는 점에서 ‘새로운 실험’으로 평가된다. ‘숏폼형 OTT’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숏폼에 익숙한 1020세대를 사로잡으려는 의도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4097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Daum) 운영사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숏폼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버는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플랫폼 '클립'은 지난해 12월 기준 재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클립 채널 수는 3배, 콘텐츠 생산량은 5배 확대됐다. 카카오 최근 다음 모바일앱을 개편하면서 올해 모바일 앱 화면 하단에 '숏폼' 탭을 신설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이 지난해 3월 신설한 숏폼 탭은 언론사와 방송국, 스포츠채널,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양질의 숏폼 영상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97679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 멤버십 가입자는 3월 1일 자정부터 티빙을 시청할 수 없다. 앞서 네이버는 멤버십 가입자에 제공하는 콘텐츠 혜택에 넷플릭스를 추가하며 티빙과의 제휴는 4년 만에 종료키로 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430만명이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와의 결별로 이 중 30%가 이탈할 수 있다고 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2981


'트리거', 흥행 방아쇠 명중…플릭스패트롤 디즈니+ 한국 '1위'

미디어 전략 기로에 선 KT...콘텐츠 개방 고심

티빙 “애플TV+ 론칭 후 프리미엄 이용자 20배 급증”


카카오(035720)픽코마의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가 2024년에도 일본 앱 마켓에서 전체 앱 카테고리 중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으로 선정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략) 픽코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작품 소개 방식을 다양화해 독자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원소스멀티유즈(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에 집중하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했다. 또한, ‘픽코마 노벨즈 대상’을 통해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에이템포미디어와 함께 진행한 ‘웹툰 콘티 공모전’을 통해 우수 작품들을 웹툰으로 제작 중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27834


18일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베타(시범) 서비스 중인 '타임톡'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6월 선보인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기존의 추천순·찬반순 정렬과 같이 일부 댓글을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02386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소년의 생성형 AI 이용실태 및 리터러시 증진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 (중략) '생성형 AI로 인한 문제점'을 5점 척도('매우 낮다' 1점∼'매우 높다' 5점)로 측정한 항목의 경우 대체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했다. 생성형 AI가 산출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허위 정보 확산은 4.18점, 기존 저작물을 무단으로 활용해서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 문제는 4.12점으로 나왔다. 생성형 AI 의존으로 인한 인간의 창의성 저하는 3.99점, 생성형 AI 산출물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과제물에 그대로 제출하는 행위는 3.93점이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67344


삼성전자가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은 가입 고객이 12개월간 제품을 사용 후 반납하면 삼성닷컴 기준가의 50%,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면 기준가의 40%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을 받게 되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97506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강제 끼워팔기를 시작했다. AI 개발 경쟁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는 동시에 강제로라도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무용 소프트웨어(SW)를 쓰던 이용자들은 AI가 필요 없어도 울며 겨자먹기로 더 비싼 돈을 내고 같이 사야 하는 만큼 소비자 선택권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클라우드 버전 사무용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365(M365)'의 개인 및 가족 버전에 생성형AI 기능인 '코파일럿'을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월 구독료도 세계적으로 3달러가량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 기준으론 12년 만의 가격인상으로, 한국에선 개인용 기준 월 8900원에서 1만2500원이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30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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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18일 오후와 19일 새벽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폭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번 난동사태는 단순히 한 언론사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 헌법적 핵심 가치인 언론자유를 유린한 폭거다. MBC는 반헌법·반국가세력에 대해, 폭도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취재진 보호와 MBC의 보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도 향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이 19일 새벽 구속되자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후문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MBC 영상기자를 밀어 넘어뜨린 뒤 집단구타를 했다. 이 사고로 영상기자는 뒤통수와 목, 허리, 왼손에 찰과상 등을 입었고, 함께 있던 오디오맨은 얼굴 부위를 장시간 구타당해 왼쪽 눈이 부어오르는 피해를 입었다. 지지자들은 또 MBC 소유의 삼각대, 메모리카드 4장, ENG카메라 배터리 2장과 함께 영상기자의 안경과 오디오맨의 휴대폰도 탈취해갔다.

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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