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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나 한 듯
사탕을 먹는 이유

K콘텐츠는 해외 소비자 겨냥 '역수출형 광고 플랫폼'

by 이성주

| 20251104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들은 가장 공격적으로 한국 드라마에 PPL을 하는 외국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식음료 회사 코피코(KOPIKO)를 꼽았습니다. '커피 사탕' PPL이었습니다. 김고은('유미의 세포'), 김선호('갯마을 차차차'), 남지현('작은 아씨들'), 박형식('보물섬'), 송중기('빈센조'), 이보영('마인') 등 유명한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이 사탕을 모두 먹었고, 그 장면은 카메라에 클로즈업됐습니다. '한류 스타들의 사탕'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사실 이 외국 사탕은 요즘은 손쉽게 편의점 등에서 구할 수 있지만 '빈센조'가 방송되던 2021년까지만 해도 시중에선 볼 수 없었습니다. 이 회사가 국내에 진출하지 않아 아직 해당 제품이 팔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팔지도 않는 제품을 왜 한국 드라마에 PPL을 했을까요. K콘텐츠를 한국이 아닌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역수출형 광고 플랫폼'으로 본 겁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3011100004748


KT ENA(대표 김호상)가 중화권 드라마 채널 CHING(채널칭), 여행 전문 채널 오앤티, 헬스 채널 헬스메디TV 등을 매각한다. KT ENA는 3개 채널을 ㈜채널칭(가칭)이라는 명칭의 신설 법인으로 분할한 뒤 KT ENA 보유 주식 전량을 제3자에 매도할 계획이라고 3일 공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77535


KT ENA가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은 최근 유료 방송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OTT가 시장을 장악하고 가정 내 유료 방송 시청 인구가 줄어들면서 기업의 경영 환경도 악화됐다. KT ENA 관계자는 "케이블 업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보유 채널 중 일부를 매각해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일단 추진하는 것"이라며 "아직 매각이 됐거나 구체화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와 LG헬로비전은 희망퇴직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51332


넷플릭스가 해리포터·배트맨·슈퍼맨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확보 시도에 나섰다. 넷플릭스가 매물로 나온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위해 투자은행에 자문을 의뢰한 것이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할 경우 배트맨·슈퍼맨·조커 등 DC유니버스의 유명 캐릭터와 영화 해리포터 IP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로이터의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단독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지분 매각에 나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위해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Moelis & Co)에 자문을 의뢰했다. 모엘리스 앤 컴퍼니는 지난해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를 인수할 당시 자문을 해준 투자은행이다. 로이터는 “넷플릭스는 입찰에 필요한 재무 정보가 담긴 자료 접근 권한을 받았으며, 모엘리스 앤 컴퍼니는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에 대한) 잠재적인 인수 제안을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할 경우 미디어 업계에 막대한 파장을 줄 수 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811&page=2&total=168841


미국에서 TV 방송 플랫폼을 둘러싼 주요 기업 간 알력 다툼 속에 최대 인터넷 TV 서비스인 유튜브TV에서 디즈니의 주요 채널이 모두 방송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구글의 유튜브TV는 모든 종류의 동영상을 보여주는 유튜브 플랫폼과 별도로 공식 방송 TV 채널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미국에서 한 달에 기본 82.99달러(약 12만원)의 요금제로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제공된다. 유튜브TV는 31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디즈니 프로그램은 유튜브TV에서 제공되지 않는다"며 "이는 ABC, ESPN 등의 채널 시청이 불가능해지며, 여러분의 라이브러리에서 이들 네트워크의 녹화물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1002100075?input=1195m


카카오(035720)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LLM) ‘카나나(Kanana)’를 기반으로, 5000만 이용자의 일상을 보조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중략) 카카오는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방식을 채택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대화라는 가장 풍부한 맥락을 가진 플랫폼”이라며 “카카오톡 안에서 온디바이스 AI가 사용자의 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카나나 1.3B’ 모델을 스마트폰에 직접 구동해 GPU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향후에는 음성·이미지 등 멀티모달 기능을 통합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55350


‘태풍상사’가 시청률 8%대를 유지하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태풍상사’ 7회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8.2%, 최고 9.3%, 수도권 가구 평균 8.1%, 최고 9.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0213130005739


조선시대 등 과거를 배경으로 하지만, 영혼 체인지, 타임슬립(시간 여행) 등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퓨전 사극'이 최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드라마' 고유의 소재인 사극에 다양한 상상력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기존과는 다른 새로움을 선사하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도 끌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1045200005?input=1195m


블랙 코미디의 인기를 사회적 분위기와 연결 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불안하고 어수선한 세상이 블랙 코미디 양산의 토양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이러니하면서 잔혹한 모순의 사회 현상이 많아지면서 이를 풍자하는 콘텐트에 대한 대중의 욕망이 커지는 것"이라면서다. 주인공이 처한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상황들이 억압된 감정을 해소시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843


무게중심은 하늘 위의 인질극보다 지상에서 벌어지는 관료들의 혼란에 쏠려 있다. 납치된 비행기가 한국을 지나친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은 대책 회의를 연다. 김포공항 착륙을 유도한 순간, 회의장에선 환호가 터져 나온다. 그러나 적군파가 협상을 거부하자 회의는 '대책'이 아니라 '책임' 공방으로 변한다. 누가 착륙을 허가했는지, 어느 부서가 관리해야 하는지 따지기 바쁘다. 사람의 생명보다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충돌하지만, 논의는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않는다. 이 기묘한 리듬은 어쩐지 익숙하다. 과거의 풍경이지만, 지금 뉴스 속 장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가 위기를 '관리'하는 방식은 시대를 막론하고 비슷하다. 매뉴얼에 갇히고,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에 정작 누군가 결정해야 할 순간은 비워진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102900260167898


소셜미디어(SNS)에서 뉴스 품질이 낮을수록 ‘좋아요’나 ‘공유’ 반응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플랫폼일수록 공유되는 뉴스의 평균 품질이 낮았다.(중략) 보수 성향의 플랫폼일수록 뉴스 품질이 낮았다. 0~1로 평가한 신뢰도 지표를 사용해 뉴스 품질을 평가해보니 정치적 성향이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분류된 트루스소셜로 신뢰도 지표 점수는 0.45점이었다. 갭과 게터도 각각 0.49점과 0.53점으로 저품질 뉴스 공유가 많았다. 공유되는 뉴스의 품질이 가장 높은 것은 중립 성향의 링크드인으로, 신뢰도 지표 점수 0.83점이었다. 그 뒤를 마스토돈(0.81), 블루스카이(0.78), 엑스(0.69)가 이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38604


지상파3사의 광고 시청률이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BC의 광고 시청률이 0.956%로 가장 높았으며, KBS2 0.921%, SBS 0.786% 순이었다. YTN은 종합편성채널을 앞지르고 광고 시청률 0.329%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TV조선 0.301%, JTBC 0.276%, tvN 0.257%, 연합뉴스TV 0.254%, MBN 0.217, 채널A 0.163% 순이다. 10~50대 시청자층에선 MBC가 광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50대 시청자층의 MBC 광고 시청률은 1.608%에 달한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863


매체 속 주류 광고가 종합편성채널(종편)과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최근 10여년 사이 3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TV와 라디오, 신문, 잡지 등 매체에 실린 주류 광고는 2011년 17만9천270회에서 지난해 52만2천963회로 2.91배(191.7%)로 급증했다. 주류 광고는 주로 시청각 매체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31148700530


이훈기 의원은 "올해부터 UHD 편성 비율은 50%이고, 원래대로라면 2027년 100%가 되어야 하는데 달성도 쉽지 않다. 일단 편성 비율 조정이 필요하고, 근본적으로는 UHD를 전면 재검토해서 필요 없는 정책이면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며 "솔직히 말해 가전사가 TV만 팔아먹고 마는 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주파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중략) 이 의원은 AM라디오 방송국과 지상파DMB의 폐국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AM도 거의 쓰지 않고 있는데 방송사는 AM 유지를 위해 엄청난 부지를 가지고 있다. 상당히 비효율적"이라며 "지상파DMB도 거의 쓰지 않는다. 방미통위는 UHD·AM·DMB에 대해 탁상행정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검토해 폐지할 것은 폐지하고 주파수를 다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066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가 2일 출범 한 달이 지났지만, '개점 휴업' 상태로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방미통위와 방미심위는 지난달 1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공포·시행되면서 종전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폐지되고 새로 출발했지만, 합의제 위원회로서 소관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위원장과 위원이 아직 임명·위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진행된 이들 기관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도 위원장이나 위원 없이 반상권 방미통위원장 직무대리와 최광호 방미심위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이 기관증인으로 각각 참석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1052100017?input=1195m


정재훈 YTN 사장 직무대행이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아들 유석훈 유진기업 사장의 YTN 이사회 참석을 두고 적절성을 묻는 질의에 답변하지 못했다. YTN 전·현 간부들이 ‘류희림 방심위 YTN 청부민원’에 참여했다는 의혹과 여성 앵커 호출 논란을 빚은 유 회장의 송년회 소집에 의견을 묻는 질의에도 답하지 못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810&page=2&total=168841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공약 완료율'을 보도한 방송사에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내린 제재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최근 대전 MBC가 방통위를 상대로 낸 제재 조치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1028600004?input=1195m


KBS는 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중국 관영매체 CCTV가 포함된 중앙방송총국 CMG와 미디어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색됐던 한중 교류의 물꼬를 다시 트는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58124?sid=102


일본 정부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아날로그 규제' 개혁과도 맞닿아 있다. 기존에 '인간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규정된 각종 법률∙행정 절차를 AI가 대체할 수 있도록 총 8162개의 규정 중 98%를 개정했다. 이는 단순한 효율성 개선을 넘어 AI를 법제 환경 속에서 사회적 인프라로 정착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AI의 판단 오류나 법 위반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 위험 평가와 적합성 검증 체계도 마련했다. 하부카 연구원은 "일본은 규제를 없애는 대신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AI 혁신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법제의 기능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www.mt.co.kr/world/2025/11/02/2025103115531262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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