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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Nov 06. 2020

구라철 제작자의 일갈,
"이런 구조로 못 이겨요"

201105 | 제작자와 아티스트들에게 돌아갈 몫이 있어야 한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313

지상파 프로그램과 웹콘텐츠 제작을 둘 다 경험해본 원승연 전 KBS PD는 제작방식의 차이로 수익구조를 꼽았다. 원 PD는 ‘구라철’ 전에 연출했던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2019)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한번은 명륜진사갈비에서 1억 정도 협찬을 받았다. 광고국에 70%, 여기저기 나누고 나면 제작진에게 5%가 돌아왔다”며 “500만 원이 적다는 게 아니라 제작지원과 PPL을 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이런 구조로는 절대 TV가 다른 미디어와 싸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11620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지고 양극화가 심화할수록 권선징악적 단순한 구도의 드라마가 인기를 얻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삶의 팍팍한 현실을 잊게 해줄 수 있는 자극적이고 빠른 전개의 스토리 흐름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곽 교수는 ‘펜트하우스’에서 주요 갈등의 불씨가 교육이라는 점도 반향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상류층이 입시에서 온갖 편법과 꼼수를 자행하는 일탈을 저지른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공분이 크지 않았나. ‘펜트하우스’에서도 이를 비꼬아 보여주기 때문에 약자의 복수가 집요할수록 대중은 대리만족을 느끼며 환호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104055100009

캐나다 정부가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자국내 매출 중 일부를 캐나다의 방송이나 음악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의회에 발의된 법안에 따르면 OTT도 방송사로 간주돼 현지 방송사들에 부과되는 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매출의 일부를 캐나다 현지 TV 콘텐츠와 음악 제작을 지원하는 데 써야 한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381

국회 과방위 전문위원실은 현행 결합판매제도가 중소 지역지상파의 광고수익을 보장해 지역성·공공성·다양성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광고주 선택권 제약, 지상파-비지상파 간 비대칭규제, 중소 지상파 경쟁력 저하 유발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위원실은 "결합판매는 일종의 '끼워팔기'로서 광고주가 의도하지 않은 비용 할증을 야기하여 수익성을 저해하고 방송광고 기피를 유발하며 광고주가 다른 광고매체로 이전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했다.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631100007&ctcd=C05

오리지널 출범에 맞춰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할 만큼 강력한 작품이 없었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어느 정도까지는 카카오톡의 영향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겠지만 결국 주류 플랫폼이 될지는 얼마나 괜찮은 콘텐츠를 생산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콘텐츠 생산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가장 중요한 인재 영입이 더딘 것도 이런 평가에 한몫했다. 한 지상파 예능 PD는 “초반에 영입한 거 외에는 데리고 간 사람이 너무 없다. 초반에는 우리 회사에서도 웅성웅성의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카카오 작품에 위기감을 갖는 선수들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누가 넷플릭스랑 계약해서 뭘 한다더라가 더 이슈다”라고 말했다. CJ ENM이 나영석 사단을 대거 끌어오며 기대감을 높였던 반면 카카오M은 그런 급의 영입이 없었다는 게 방송가의 평가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105/103806399/1

20, 30대 직장 여성의 일과 사랑을 가볍게 다루는 ‘치크리트(칙릿)’가 되살아나고 있다. 젊은 여성을 뜻하는 속어 치크(chick)와 문학(literature)을 합친 칙릿은 1999년 영국 소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시초로 본다. (중략) 칙릿의 ‘부흥’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시청자들이 작품들의 배경인 파리 뉴욕 등을 ‘방구석 랜선 여행’으로 대리만족한다는 얘기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젊은층은 이국적인 배경의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소비한다”며 “예전에 방문했던 여행지를 그리워하는 현상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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