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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은의 리뷰닷 Oct 05. 2021

'넷플릭스만 대박' 논하기 전에

포기했던 작품을 만들게 한 선구안과 실행력, 그리고 무엇보다 돈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10년간 아무도 투자하지 않던 작품, 넷플릭스만 알아봤다”

‘오징어 게임’을 처음 구상하고 각본을 쓴 건 2008년이다. 당시 황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영화로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어떤 제작자도 나서지 않았다. 낯설고 난해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선택지가 넷플릭스밖에 없었다”라며 “다른 데서 받아보지 못한 자유와 충분한 예산을 준 곳이기 때문에 여기가 아니면 오징어 게임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오징어 게임에는 200억원이 투입됐다.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1/10/03/JEJVOOYU7NEFHD4VN3F7CJWXD4/


넷플릭스가 이처럼 드라마 한 편에 수백억원을 투자할 여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넷플릭스는 물론 글로벌 대기업으로서 '자본력'도 갖추고 있지만, 이들의 또다른 무기는 세금과 망 이용대가를 회피하는 '편법'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액 4155억원을 신고했지만, 영업이익은 고작 88억원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이처럼 작은 이유는 '그룹사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매출의 77%에 해당하는 3204억원을 네덜란드에 있는 넷플릭스 인터내셔널이라는 해외 법인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이처럼 넷플릭스가 국내 이익을 큰 폭으로 낮추며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납부한 법인세 비용은 약 22억원으로, 매출액의 0.5% 수준에 불과했다. 국내 OTT들은 꿈도 못 꾸는 방식이다.

https://www.news1.kr/articles/?4448953


구글코리아·유튜브, 한국에서 정말 잘하고 있습니까

결국 구글이 벌어들이는 돈의 상당 부분은 해외에 있는 구글 자회사의 소득이 되며, 또한 각종 비용지출로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거의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맞춰져 있는 것이다. “사업적으로 봤을 때 구글·유튜브는 영상플랫폼이 아니라 광고플랫폼이다. 내가 볼 때 가장 큰 문제는 자기들이 얼마를 벌어들여 얼마의 수익을 배분했고, 매출과 가입자와 관련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이상호 경성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의 말이다. 그는 철저하게 영업이익이나 실적을 보고하도록 돼 있는 국내 통신사업자와 구글·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기업의 처지가 너무나 다르다고 덧붙였다.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10021427001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4일(현지시간)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는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려 하면 ‘죄송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Sorry, something went wrong)란 안내 메시지 아래 ‘우리는 현재 이에 대해 작업 중이며 최대한 빨리 고칠 것’이란 문구만 있는 하얀 화면이 나왔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05500007


오랜 기간 미디어들의 시청률 측정 기관의 자리를 누려온 닐슨(Nielsen)이 위태롭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시청률 측정 오류로 시청률 인증 기간 MRC 인증에 실패한 이후 NBC유니버설은 닐슨을 대체할 다른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이어 바이어컴CBS (ViacomCBS)도 최근 NBC의 상황을 따르기로 했다.

http://www.incabl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621


9월 4주 차 IPTV 3사 주간 데이터 현황(KT, SKB, LGU+ 3사 집계)에 따르면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극본 박석호)의 유료 VOD 이용 건수(PPV, Pay-per-View)는 첫 방송 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인 3주 차 대비 약 5배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른 매출 역시 전주 대비 5배 증가하며 ‘검은 태양’에 대한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MBC, KBS, SBS 등 지상파 통합 월정액 서비스 이용자의 VOD 시청건수에서도 ‘검은 태양’은 첫 주 대비 4배 상승하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 대상 전체 프로그램 중 이용 건수 상승세 1위를 기록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44&aid=0000764932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이 1000만 회원이 이용하는 국가대표 OTT기업 웨이브(wavve)를 딜라이브 OTTv에 탑재한다. 딜라이브는 “지난 7월 국내 유일 OTT박스인 딜라이브 OTTv가 웨이브와 협업을 발표한 이후 앱(APP) 개발 및 기술 정합 등의 과정을 완료하고 10월 1일 딜라이브 OTTv에 웨이브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딜라이브 OTTv에 웨이브 앱을 기본 탑재하게 됨으로써, 그 동안 작은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 웨이브를 시청했던 고객들도 이젠 딜라이브 OTTv를 통해 30만편의 다양한 VOD를 제공하는 웨이브를 큰 TV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10010087&t=NN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4일 지상파 공영방송 부가채널을 도입하고, 연이은 채널번호로 동시재송신 하는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디지털 방송은 영상 압출 기술을 활용해 채널 1개의 주파수 대역을 쪼개 2개 이상의 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지상파 방송사업자에게 본 채널 이외에도 부가채널을 무료로 송출해 보편적 시청권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송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방송 시대로 전환했음에도 다채널 방송(Multi-Mode-Service, MMS) 법적 지위 부여가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상황이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89046629209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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