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대 졸업한 젊은 농부 라빛나

#09 친환경 농부(김포)

by 이야기발전소

“벌레 먹은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맛있고 좋은 것이기 때문에 벌레가 찾아와서 먹어요. 친환경은 농약을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벌레가 먹어요. 안심하시고 마음 놓고 드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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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대를 졸업하고 농사를 시작했어요.”

같은 농대를 졸업한 오빠의 권유로 8년 전부터 농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김포 친환경연구회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다시 배우면서 시작한 농업. 그러다 4년 전부터는 출하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학교 급식으로도 출하할 수 있게 되었다.


“제가 김포 최초의 여성 농업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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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여성농업인으로는 최초다. 그래서인지 친환경연구회와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자연스레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주위의 어른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농약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상품이 될 수 있는 것이지만 저희는 버려야 하는 것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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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로 인한 피해는 수입과 직결된다. 농약을 살포하지 않기 때문에 벌레 먹은 것들이 꽤 많이 나오지만 급식으로는 출하를 할 수 없고 일반 판매도 여의치 않다. 그래서 버리는 것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줄 수 있다는 보람이 더 크다.


“되게 잘 먹어요 우리 애도. 상추나 쑥갓도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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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니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 크게 느껴진다. 실제로 아이가 친환경으로 재배한 건강한 채소를 맛있게 잘 먹는 것을 보면 피로가 사라지고 다시 힘이 솟는다. 전국에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도 친환경으로 재배한 것을 먹이고 싶어 진다. 학교급식으로 출하하고 난 뒤에 상품이 좋다는 피드백이 오면 뿌듯함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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