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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우정 Sep 28. 2018

한반도 호랑이

방탄소년단이 스승이다.

한반도 호랑이, 그리고 통일
백신초등학교 5학년 5반 김남준 作


조그만 토끼가 아닌

무서운 호랑이.


호랑이 허리에 금이 갔다.


허리를 다쳐

낑낑대며

수없이 괴로워하는 호랑이 한 마리.


중국도, 일본도, 미국도

호랑이가 아닌 조그만 토끼라며 우리를 깔봤었다.


하지만 호랑이 허리에 간 금이

모두 씻겨져가는 날

세계는 우리를 얕보지 못할 것이다.


남쪽은 북쪽을 닮고,

북쪽은 남쪽을 닮고,


태극기에 새겨진

두개의 극이

하나가 되어 보라색이 되는 날.


7,000만 국민

하나가 되어

서로 손잡고 뜻깊은 하늘을 보는 날.


그 날이 언젠간 오겠지.


통일이라는 곳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어 가는,


우리는 조그만 토끼가 아닌

한 마리의 용감한 호랑이다.


이 마음을 닮고 싶어,
여기에 고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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