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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낯선분홍 Jan 13. 2019

Tip/ 크루즈 그거 어떻게 가는 건데요?


크루즈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이 풀리면, 다음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이어지는 질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크루즈 정보는 어디서 얻는지 둘째, 예약은 어떻게 하는지 셋째, 비용은 얼마인지.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각종 여행상품들이 상단에 노출되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 싶을 땐 아래와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      어디를 갈 것인가?


어디든 집 떠나면 다 좋더라고요 헤헷. 하지만 현실이 받쳐주어야겠죠? 마음은 캐리비안 해변에 있는데, 일정이 4박 5일이라면 그림의 떡이니까요. 


일단 한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별로 없기 때문에 비행기 일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주말을 활용해 4박 5일에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크루즈를 추천합니다. 신혼여행이라면 7박 8일짜리 지중해 크루즈가 좋겠고요, 이미 유럽을 다녀왔다면 캐리비안이나 알래스카 크루즈도 즐겁겠네요.


일정을 길게 낼 수 있다면 남미 크루즈도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저희는 가족여행으로 남미와 대서양 횡단 크루즈를 다녀왔는데 부모님 두 분만 쉽사리 갈 수 없는 곳이라 덕분에 다녀왔다고 만족해하셨어요. 365일 다니지 않고 일정 시즌만 운항하는 크루즈도 있으니 함께 고려하셔야 해요.



-      어디서 예약하는지?


귀찮은 것은 딱 질색이다, 하시면 여행사의 패키지가 좋습니다. 외국어를 전혀 못하는 경우에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회사인 로얄캐리비안 선사는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합니다. 선상신문에 나와있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여행이 어려울 수 있어요. 승객 비율에 따라 해당 국가의 언어로 안내방송을 하거나 선상 신문을 발행하기도 하지만, 안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여행사에 따라 비용과 서비스가 크게 차이 나니, 이왕이면 크루즈 전문 여행사의 패키지를 이용하시길 바라요.


최대한 저렴한 비용을 원한다면? 크루즈와 비행기 티켓을 각각 구입합니다. 원하는 크루즈 선사의 한국 총판에 직접 예약하거나 크루즈 전문 여행사에서 선사별로 비교견적을 받은 뒤 선택 가능해요. 미국 여행사의 경우에는 프로모션을 더 주는 경우도 있어요. 크루즈 여행 수요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네요.


예약시기와 승선 일정에 따라 요금이 3배 이상 차이 나기도 하니 주의 깊게 알아보는 것이 좋아요. 



-      크루즈 선정 방법


제가 첫 크루즈를 선택한 기준은 요금이었죠. 긴급 모객, 특별 할인! 그때 이후로 긴급 모객으로 파격 할인가를 제공하는 것은 못 보았어요. 하지만 프로모션은 계속 나오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좋아요. 


각 선사마다 다른 등급의 크루즈를 보유하고 있어요. 제가 이용했던 로열캐리비안 선사를 예로 들자면 크게 세 등급으로 나뉘어요. 대중적인 등급의 로열캐리비안 크루즈, 프리미엄 등급의 셀러브리티 크루즈, 업스케일 등급의 아자마라 크루즈입니다. 당연히 등급별로 시설이나 서비스의 차이가 있어요.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거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대중적인 등급을 추천하고, 활기차지만 고급진 시설을 즐기고 싶다면 프리미엄 등급 이상이 만족스러울 거예요.



-      객실 선정 방법


배를 골랐다면 객실을 선택할 차례! 


객실은 크게 내측(창문이 없는 방), 오션뷰(열리지 않는 창문이 있는 방), 발코니(베란다가 있는 방)로 나뉘어요. 발코니 이상은 크기와 혜택에 따라 다양하고요, 제일 높은 등급인 스위트 객실은 선망의 대상이에요.


합리적인 가격에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내측, 언제든지 창문을 열고 바다를 보고 싶다면 발코니 객실을 추천해요. 객실 등급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 선택하셔요.



-      탑승을 늦게 하면 기다려주나요?


크루즈는 늦어지는 승객을 기다려주지 않아요. 한 명 기다리다 전체 승객이 시간을 허비할 수 있거든요. 

크루즈를 놓쳤다면 다음 기항지까지 개별적으로 찾아와야 해요. 첫날은 안전한 승선을 위해 승선시간과 5시간 이상 차이나는 비행기를 예약하세요. 만약을 대비해 전날 도착해서 하루 숙박하는 방법이 제일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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