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 Dec 17. 2019

팸에 관하여: 그가 살인자예요!?

Dateline Podcast: The Thing About Pam

배경 이미지 출처: Unsplash



Dateline NBC Podcast: The Thing About Pam


딱히 잘못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그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단지 그녀의 남편이었다는 이유로... 세상에 이런 악연이 또 있을까? 아내의 친구는 무슨 이유로 계속해서 그에게 공격의 칼날을 세웠을까?


보통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면 최대한 피해라! 당신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본인이 변하지 않는다면 고쳐쓸 수 없는 게 사람이다. 


누군가 말도 안 되는 일을 당했을 때, 피해자도 그 일을 초래하는데 한몫을 했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The Thing About Pam"


NBC 방송사의 데이트라인 뉴스쇼 팀이 제작한 팟캐스트인 The Thing About Pam은 2011년 발생한 Betsy Faria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발생한 여러 사건들을 다뤘다.


아내를 살인했다고 그를 모함하는 사람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남자를 기다리는 것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아내의 주검이었다. 세상은 그가 아내의 보험금을 노려 살인을 저질렀다고 믿었다. 굳이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 암 환자인 아내를 죽일 이유가? 더구나 그는 보험 수령인이 아니었다! 그를 살인자로 지목한 아내의 친구가 보험 수익자였다.


아내는 보험금 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남편의 모습에 그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다. 급기야는 친구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부탁하며, 보험 수령인을 그녀로 변경했다.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는 충분했지만, 마치 체면에 걸린 것처럼, 경찰과 검찰은 아내 친구의 주장을 진실로 믿었고, 그를 범인으로 몰았다. 심지어 경찰은 보험 수익자로 용의 선상에 오를 수 있다며 그녀에게 의심을 피할 방법을 알려주었다. 결국 그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다행히 그의 무죄를 확신한 변호사와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산재된 증거들 덕에, 재심을 통해 그는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엄청난 풍파를 겪은 그는 무탈한 조용한 삶을 원했다. 그러나 그를 가만두지 않는 이가 있었다. 


그가 사람을 보내 보험금을 돌려달라고 아내의 친구를 위협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필리핀 가정부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