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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서원 Nov 12. 2017

#15 체크리스트를 통한 고도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모순되는 토대를 제거한다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기 위하여 1)핵심키워드를 개발하고 2)P-S CODE를 구축하고 3)자신만의 프레임워크를 통해 정보를 재구성하였다면 실제로 RUN할 수 있는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3단계를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토타입은 완성됩니다. 그러나 마케팅 캠페인을 위한 아이디어가 충분하지 않아서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 여러가지 이유로 프로젝트를 수정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빠른 시일내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현업에서는 의외로 단순한 해결을 통해 문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체크리스트의 활용입니다. 막연한 생각과 검토를 통해 문제를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도식화된 개념을 통해 하나하나 정확하게 짚어냄으로서 놓칠수 있는 논리상의 오류를 프로젝트 마감전 점검하게 하는 단순한 개선 프로세스를 더합니다. 이것으로 캠페인의 완성도는 보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논리 고도화 프로세스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마케팅 캠페인을 검토한다

가장 기본적인 체크리스트 유형인 스캠퍼SCAMPER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생성된 마케팅 캠페인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스캠퍼 기법이란 아이디어를 점검하는 브레인스토밍 기법중 하나인데요 생성된 아이디어들 중에서 최적의 대안을 선별하는데 집중하는 생각도구입니다. 마케팅 프레임워크를 통해서 기초적인 형태의 캠페인을 기획하였다면 캠페인 자체가 갖고 있는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개선할만한 사항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스캠퍼는 총 7가지 항목의 구성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마케팅 캠페인을 구성하는 각기 구성요소를 놓고 항목에 따라 논리적 검토를 진행할 수 있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에 따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며 체크리스트 항목이 없이도 검증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해당 문제를 놓고 왜 이렇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 연구하고 궁리하고 생각하며 논리의 흠결을 보강하면 그것이 곧 체크리스트 프로세스입니다. 해당 항목들의 카테고리는 그 방향성에서 약간의 차이를 갖고 있을뿐 결국 WHY에서 출발한 질문지의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위 방식대로 검증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마케팅 마인드를 기르기전까지는 반드시 유형화된 체크리스트 프로세스를 통해 최종검증의 단계를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절차와 원식이 없는 비체계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처리하게 되면 결국 업무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현명한 1인분 마케터라면 여러가지 체크리스트를 기초로 하여 자신만의 마케팅 사이언스 프레임워크(MSF)에 대응하는 자신만의 체크리스트 알고리즘을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마케팅 마인드


결론은 마케팅의 마인드의 함양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직관의 능력은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어떻게 마케팅 캠페인을 설계하고 있습니까? 명확하게 떨어지는 프로세스 구조를 지니지 않고 두루뭉실한 단계를 거쳐 만들고 있다면 앞으로도 업무의 생산성은 크게 향상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오랜시간 업무를 수행한다고 해서 마케팅 마인드가 길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구조를 개선하고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싹이 트고 발아하는 것이 마케팅 마인드입니다. 마케팅은 마법처럼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시간들만이 결과로 돌아오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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