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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ray Mar 24. 2022

버스 정류장

일상은 시가 되어

잠깐 있다

떠나기 바쁘고


내리는 사람

반갑지만

머물지 않는다.


떠났다가

돌아오고


돌아와도

떠날


오래

머물 이유 없는

자리


그래도

거기서


비도 눈도

햇빛도 바람도


네 몸으로

막아주고


힘들  

 자리 

내어 주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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