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

일상은 시가 되어

by stray

잠깐 있다

떠나기 바쁘고


내리는 사람

반갑지만

머물지 않는다.


떠났다가

돌아오고


돌아와도

떠날


오래

머물 이유 없는

자리


그래도

거기서


비도 눈도

햇빛도 바람도


네 몸으로

막아주고


힘들 때

쉴 자리

내어 주니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