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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ray Mar 27. 2022

밥맛

일상은 시가 되어

별일 없이

별맛 없이

매일 먹는 밥.


넌 정말

밥맛이야.


그런데


달면

네가 밥이겠니

사탕이겠지.


쓰면

네가 밥이겠니

약이겠지


고소하면

네가 밥이겠니

땅콩이겠지


밥은

밥맛이어야.


별일 없고

별맛 없고

특별하지 않아도


그게 바로

네 맛.


너는 네 맛으로 충분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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