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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ray Mar 26. 2022

곰인형

일상은 시가 되어

온 가족

사랑 한 몸에

누리던 영화는

간 데 없고


늙고 낡아

찾는 이 없어

구석에 홀로 쓸쓸히


괜찮아

그래도 거기 있으렴


내가 있잖아

너는


모두 함께 했던

빛나던 시간은

네 가슴에 품고


이제는

내 품에서

좀 쉬렴.


그동안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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