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일상은 시가 되어

by stray

하루를 살아도

내가 하고 싶은 것들만 좇아

날아다니며 살고 싶었다.


날아오를 수 있는 만큼 날아오르고

가보고 싶은 곳 모두 가보고

먹고 싶은 것들도

한없이 먹고 싶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정작 하루가 다 지나면

사라지고 말 것들에

목숨을 걸고 있었다니


욕망을 좇느라

소망을 놓쳤다.


이제라도 하루의 끝에서

소망의 끈을 잡는다.


그럼 인생의 끝에도

꽃 피는 봄이 올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