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시가 되어
커다란 상대에겐
넉넉한 통으로
날씬한 상대에겐
날렵한 통으로
존재 자체가
상대를 위해서인
너는
쇠사슬과
달라서
늘였다 줄였다
풀렸다 조였다
네 맘은 저 멀리
네 몸은 유연히
네 생각과 마음
그리고 몸까지
다 내려놓은
인생이로구나.
그래도
무리하면
끊어질지 모르니
쉬엄쉬엄
조심하고.